"이 자세가 턱살 만든다?"...다이어트로 해결 안 되는 이중턱 4가지 원인

다이어트로 빠지지 않는 이중턱, 이유는 다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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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은 줄었는데 턱 밑 살만 유독 남아 있다면, 단순히 지방 때문만은 아닐 수 있습니다. 이중턱은 얼굴을 더 크게 보이게 하고 인상을 둔해 보이게 만드는 요인인데요.

사람에 따라 원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유전적 구조, 노화로 인한 처짐, 평소 자세, 심지어 침샘의 비대까지도 이중턱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다이어트만으로는 이중턱을 해결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으며, 원인에 따른 맞춤 접근이 필요합니다.

유전·골격 문제, 얼굴 구조 탓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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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턱이 유독 쉽게 생기는 사람들은 턱 밑에 지방과 근육이 선천적으로 많이 분포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유전적 요인은 식단 조절로 개선되기 어렵기 때문에 지방흡입과 같은 시술을 고려하기도 합니다.

또 한 가지 흔한 원인은 ‘무턱’입니다. 아래턱뼈가 상대적으로 작아 턱 라인이 뚜렷하지 않은 사람은 지방이 많지 않더라도 턱 밑이 쉽게 처져 보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단순한 지방 제거보다는 턱 구조를 보완하는 교정술이나 필러 등의 방법이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노화로 인한 탄력 저하, 처짐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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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을 땐 없던 이중턱이 중년 이후 생긴다면, 노화로 인해 피부와 근육이 늘어진 것일 가능성이 큽니다.

노화는 얼굴의 지방층을 얇게 만들고, 동시에 탄력 섬유를 약화시켜 턱 아래로 피부가 처지게 하는데요. 이런 경우엔 아무리 살을 빼도 이중턱은 남아 있게 됩니다.

간단한 스트레칭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고개를 뒤로 젖히고 입술을 앞으로 내민 자세를 10초 유지하는 동작을 반복하거나, 테니스공으로 턱 밑을 눌러주는 운동은 얼굴과 목 근육 강화에 효과적입니다. 더 나아가 리프팅 밴드나 의료시술을 병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자세 불균형도 턱살이 쌓이는 원인이 됩니다

스마트폰이나 모니터를 볼 때 고개를 앞으로 숙이는 습관은 턱살을 불러오는 주요 원인입니다. 이 자세는 턱 아래 근육을 약화시키고, 지방이 쉽게 쌓이는 환경을 만들어줍니다.

거북목이 심해지면 목이 짧아지고 두꺼워 보여, 이중턱이 더욱 도드라지게 보일 수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려면 평소에 등과 허리를 바르게 펴고 앉는 자세를 유지하고, 화면은 눈높이보다 15~30도 아래에 위치하도록 조정해야 합니다.

간단한 교정 스트레칭도 도움이 되는데요. 손가락으로 턱을 뒤로 밀고 2초간 유지하는 동작을 반복하면 목과 턱 근육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침샘이 부어도 이중턱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갑자기 턱 밑이 불룩해졌다면, 단순한 지방이 아니라 ‘침샘비대증’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 질환은 침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아 침샘이 부풀어 오르는 상태로, 생활 습관에 따라 생길 수 있습니다.

과식, 야식, 음주, 흡연, 딱딱한 음식 섭취, 자주 하는 구토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으며, 턱밑샘이 부으면 양쪽 목이 두꺼워지면서 이중턱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침샘비대증이 지속되면 수면 무호흡이나 코골이 같은 문제도 동반될 수 있으므로, 생활 습관을 교정하고 필요 시 전문 치료나 보톡스 주사 등을 고려해보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