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조 돌파한 ISA, 은행과 격차 벌리는 증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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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전체 가입 금액이 30조원을 돌파한 가운데 증권사를 통한 가입 금액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5월 증권사 가입 금액이 은행권을 앞지른 이후 그 차이가 점차 확대하는 추세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8월말 기준으로 ISA 가입 금액이 30조2722억원, 가입자 수는 564만6000명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금융업권별 가입 금액 기준으로 △증권사는 16조3000억원(53.9%) △은행은 14조원(46.1%)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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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도입한 '투자중개형' 지속해 확대
ISA 세제 혜택 확대 예고…비과세 한도 늘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전체 가입 금액이 30조원을 돌파한 가운데 증권사를 통한 가입 금액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5월 증권사 가입 금액이 은행권을 앞지른 이후 그 차이가 점차 확대하는 추세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8월말 기준으로 ISA 가입 금액이 30조2722억원, 가입자 수는 564만6000명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ISA는 지난 2016년 3월 출시한 계좌형 상품이다. 주식·펀드·예금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하나의 계좌에 모아 투자하면서 세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자와 배당소득, 국내 상장주식 이익과 손실 등을 합산해 일반형 기준 최대 200만원(서민형 최대 400만원)까지 비과세한다. 또 이를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9.9% 세율로 분리과세 한다.
금융업권별 가입 금액 기준으로 △증권사는 16조3000억원(53.9%) △은행은 14조원(46.1%)를 차지한다. 지난 2024년 5월말 증권사가 은행을 앞지른 이후 그 차이가 점차 늘고 있다. 지난 8월 말까지 누적으로 증권사를 통해 473만4000명(83.9%), 은행은 91만2000명(16.1%)이 가입했다.
ISA는 △2021년 2월 도입한 투자중개형 △신탁형 △일임형으로 나뉜다. 중개형은 증권사만 취급할 수 있으며 투자자가 직접 운용한다. 신탁형은 전문가를 두고 운용을 지시하는 형태로 은행에서만 가입할 수 있다. 일임형은 증권사와 은행 모두 취급하며 전문가가 운용을 맡아서 한다.
정부가 지난 2021년 2월 증권회사만 취급할 수 있는 중개형 ISA를 도입하면서 신탁형과 일임형 가입자 수는 줄고 중개형은 늘고 있다. 중개형은 출시 이후 469만1000명이 가입했으나 신탁형과 일임형은 가입자수 감소로 현재 각각 83만2000명, 12만3000명을 기록중이다. 가입 금액은 중개형 15조9000억원, 신탁형 13조4000억원, 일임형 9500억원이다.
한편 정부가 ISA 세제 혜택 확대하겠다고 밝히면서 ISA의 가입 규모는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발표한 세법 개정안에 따르면 비과세 한도가 일반형 기준 최대 500만원(서민형 최대 1천만원)까지 늘어나고, 납입한도 역시 연간 2000만원(총 1억원)에서 연간 4천만원(총 2억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송재민 (makmin@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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