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발보다 크고 더 똑똑하다” 6천만 원대로 산다는 역대급 '패밀리카'

사진=혼다

혼다가 선보인 신형 오딧세이가 패밀리카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전장은 무려 5,250mm로, 카니발보다 95mm 더 길어 동급 최고 수준의 공간 활용도를 자랑한다.

여기에 전폭 1,995mm, 전고 1,765mm, 휠베이스 3,000mm의 체급은 실내 거주성을 극대화시키며 대형 SUV 수준의 실용성을 제공한다.

각진 후면 디자인과 스모키 톤 테일램프는 미니밴 특유의 둔해 보이는 인상을 덜어주며, 19인치 알로이 휠이 어우러져 전면부의 역동적인 인상과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실내는 고급스럽고, 2열은 유연하다

사진=혼다

기존 모델보다 실내 변화도 확연하다.

브라운과 블랙이 조화를 이루는 투톤 시트는 고급감을 높이고, 2열에 탑재된 매직 슬라이드 시트는 앞뒤 이동은 물론 좌우 조절도 가능해 활용도가 높다.

특히 어린아이를 태운 유모차 이동이나 짐 적재 등에서도 탑승자 중심의 편의성을 제공한다.

사진=혼다

12.8인치 크기의 대형 모니터는 뒷좌석 탑승자에게 독보적인 콘텐츠 환경을 제공하며, Full HD 해상도로 넷플릭스 등 OTT 시청도 가능하다.

센터패시아에는 9인치 디스플레이, 계기판에는 7인치 TFT 화면이 적용되며, 무선 애플 카플레이·안드로이드 오토도 기본으로 탑재돼 모바일 연동도 자연스럽다.

284마력의 강력한 V6 엔진, 낮은 연비는 숙제

사진=혼다

오딧세이의 심장은 3.5리터 V6 가솔린 엔진으로, 최고출력 284마력, 최대토크 36.2kg·m의 성능을 낸다.

정속 주행 시 3기통을 비활성화해 연료 소모를 줄이는 기술이 적용됐지만, 복합연비는 9km/L로 다소 아쉬운 수치다.

도심 7.7km/L, 고속도로 11.2km/L로, 경쟁 미니밴과 비교해도 연비에서는 약간 밀린다.

다만 실사용자 평가는 동력 성능과 정숙성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있어, 연비보다는 힘과 여유 있는 주행감을 중시하는 운전자라면 충분히 납득 가능한 수준이다.

패밀리 미니밴에 꼭 필요한 안전 기술 다 넣었다

사진=혼다

가족 차량인 만큼 안전 기능도 꼼꼼히 챙겼다.

혼다 센싱은 차선 유지, 충돌 방지, 보행자 감지 등을 포함한 최신 운전자 보조 기술이며,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이라면 ‘캐빈와치’와 ‘캐빈토크’ 기능이 특히 유용하다.

캐빈와치는 뒷좌석을 실시간 영상으로 보여주고, 캐빈토크는 운전석에서 스피커를 통해 2~3열과 쉽게 대화할 수 있게 해준다.

현재 국내 출시 가격은 6,290만 원(VAT 포함)이며, 색상 옵션도 다양하게 제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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