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사이버먼데이 매출 15조원…인플레에도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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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인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미국 소비자들이 사이버먼데이에 사상 최대 지출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현지시간) 마켓워치,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에 따르면 어도비 애널리틱스는 전날 사이버먼데이에 미국 소비자들이 온라인 쇼핑에 총 113억달러(약 14조9000억원)를 지출했다고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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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치솟는 인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미국 소비자들이 사이버먼데이에 사상 최대 지출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현지시간) 마켓워치,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에 따르면 어도비 애널리틱스는 전날 사이버먼데이에 미국 소비자들이 온라인 쇼핑에 총 113억달러(약 14조9000억원)를 지출했다고 집계했다. 지난해 보다 5.3%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글로벌 공급망 마비로 전년 대비 매출이 감소했지만 올해는 쌓여 가는 재고로 고생하는 기업들이 대규모 할인에 나서면서 소비자들의 지갑을 연 것으로 분석된다.
어도비 디지털 인사이츠의 수석 애널리스트 비베크 판드야는 "공급과잉과 소비지출 약화라는 환경에서 소매업체들은 대폭 할인을 통해 수요를 견인하는 올바른 결정을 내렸다"면서 "이는 온라인 매출을 예상보다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라고 말했다.
어도비 애널리틱스는 게임 콘솔, 레고, 포켓몬 카드, 유모차, 애플워치, 드론, 디지털 카메라 등이 많이 팔렸다고 전했다.
24일 추수감사절부터 블랙프라이데이를 거쳐 오는 28일 사이버먼데이까지 5일간의 '사이버위크' 기간 미국인들은 온라인에서 총 348억달러(약 45조8000억원) 상당의 쇼핑을 할 것으로 어도비 애널리틱스는 추정했다.
미국소매협회(NRF)는 올해 '사이버위크' 기간에 총 1억9670만명이 쇼핑을 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9% 증가한 수치다.
☞공감언론 뉴시스 2paper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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