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CLE 카브리올레’ ADAS, 부산 폭우길 감지능력 뛰어났다[카미경]

메르세데스-벤츠의 CLE 카브리올레/사진=조재환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최근 국내 시장에 출시한 ‘디 올-뉴 CLE 카브리올레’는 폭우에도 전방 상황을 잘 감지하는 주행보조시스템(ADAS)이 기본 탑재됐다. 오픈카 성격을 가진 카브리올레의 특성을 제대로 느낄 수는 없었지만 ADAS 덕분에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었다.

벤츠코리아는 지난 16~17일 부산 기장군 빌라쥬 드 아난티에서 국내 미디어를 대상으로 ‘드림라이드’ 시승행사를 열었다. 이날 동원된 차량은 CLE 450 4MATIC 카브리올레, AMG SL, CLE 200 카브리올레 등이었는데, 현장 추첨으로 16일 CLE 450 4MATIC 카브리올레를 타게 됐다.

부가세 포함 권장소비자가 1억80만원인 CLE 450 4MATIC 카브리올레의 엔진 배기량은 2999cc이며 최고출력은 381마력(5800~6100RPM), 최대토크는 51.0kgf.m(1800~5000RPM)이다. 또 9단 변속기가 장착됐다. 실제로 부산 고속도로 일대에서 추월 가속을 해보니 경쾌한 느낌을 받았다. 스티어링 휠(운전대) 좌우에 패들시프터로 기어 단수를 조절했지만 큰 변속 충격을 느낄 수 없었다.

벤츠코리아는 CLE 카브리올레 소프트톱 구조에 대해 “다층구조로 단열 효과가 높고 사계절 내내 실내온도를 최상으로 높여준다”고 소개했다. 이 소프트톱은 비가 많이 오는 상황에도 외부 소음을 잘 방지했다.

벤츠 CLE 카브리올레 실내/사진=조재환 기자
11.9인치 세로형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벤츠 CLE 카브리올레의 순정 내비게이션은 톨게이트 정보와 요금까지 자세히 알려준다./사진=조재환 기자

국내 벤츠 내비게이션은 한때 사용이 불편하다는 인식이 컸다. 이를 감안한 벤츠코리아는 국내 기업과 협업해 최근 출시하는 신차부터 개선된 시스템이 적용된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탑재했다. 이번에 시승한 CLE 카브리올레는 하이패스 구간 통과 시 카드 잔액 등의 정보를 음성으로 안내하는 기능이 내비게이션 시스템에 포함됐다. 또 부산 곳곳의 정체 정보도 자세하게 음성으로 안내했다.

벤츠코리아는 올해 하반기부터 CLE 카브리올레에 T맵 오토 사양을 추가할 계획이다. 기존 CLE 카브리올레 고객들은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T맵 오토 업그레이드를 받을 수 있다.

시승 도중 앞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의 많은 비가 올 때 시속 70㎞ 구간을 통과하고 있었는데, 모든 차량들은 시속 50㎞로 주행하고 있었다. 이 상황에서 ADAS 기능을 켜자 상당히 안정적으로 차로 중앙을 유지했다. 윈드실드 카메라 주변에 빗물이 많이 튀었지만 CLE 카브리올레 ADAS는 앞차의 흐름도 잘 감지했다. 주행보조 실행 모습은 ‘카미경’ 영상 채널에서 자세히 볼 수 있다.

벤츠코리아는 CLE 카브리올레에 대해 “뒷좌석 무릎 공간이 72㎜, 어깨와 팔꿈치 공간이 19㎜ 늘어 2열 공간 효율을 높였다”고 설명했지만 뒷좌석 도어가 없어 승차에 불편을 겪었다. 하지만 소프트톱 개폐 시간이 20초 정도 소요돼 시속 60㎞ 이내 주행 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장점이다.

부산=조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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