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에 묻은 화장품 얼룩 제거 방법
겨울철 두꺼운 외투의 지퍼를 목 끝까지 올리고 돌아다니다 보면 얼굴에 발라 놨던 각종 화장품 얼룩들이 외투에 묻는 경우가 많다.
화장품 얼룩은 물티슈로도 잘 지워지지 않기 때문에 세탁소에 많이들 맡기지만 겨울 외투의 경우 재질이 두꺼워 묻을 때마다 일일이 세탁소에 방문하는 것도 매우 번거롭다.
여름철에도 옷에 묻는 화장품 얼룩 문제는 여전하다. 계절 특성상 노출이 많기 때문에 얼굴과 목, 팔, 다리 등 피부색을 균일하게 맟추기 위해 바디에도 화장품을 바르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티셔츠에 화장품 얼룩이 묻게 된다.
더불어 더운 여름에는 땀과 함께 화장품이 흘러내리기도 해 겨울보다 더 쉽게 옷이 더러워지곤 한다.
그렇다면 이렇게 묻은 화장품 얼룩을 쉽게 제거하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화장품 종류별로 간편하게 지울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립스틱은 알코올 솜으로
첫 번째로 립스틱 얼룩이 티셔츠에 생겼다면 알코올 솜을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알코올 솜은 흔히 알코올 스왑이라고도 불리는데 이 알코올 솜으로 립스틱 얼룩이 묻은 부분을 톡톡 두드려주면 얼룩을 쉽게 분해할 수 있다.
알코올이 화장품의 성분을 분해하기 때문에 알코올 솜 외에도 뿌리는 알코올이나 손소독제를 사용해도 된다. 알코올 솜으로 얼룩을 처리한 후에는 주방 세제를 이용해 부분 세탁을 해주면 립스틱 얼룩을 깔끔하게 지울 수 있다.
파운데이션은 클렌징 오일로
두 번째로 파운데이션이 광범위하게 묻었을 때는 클렌징 오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클렌징 오일은 본래 화장품을 지우기 위한 제품이기 때문에 파운데이션과 같은 화장품 얼룩에 효과적이다. 클렌징 오일을 얼룩 위에 직접 뿌린 후 물을 조금 묻혀 유화과정을 거치면 오일과 물이 결합돼 얼룩이 쉽게 분리된다.
이때 주의할 점은 클렌징 오일 사용 후 오일 얼룩이 남을 수 있다는 것이다. 오일 얼룩은 주방 세제로 지워주면 깔끔하게 제거할 수 있다.
아이라이너는 치약으로
세 번째로 아이라이너 얼룩을 제거할 때는 치약을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아이라이너는 특성상 지우기 어려운 화장품 얼룩 중 하나지만 치약의 미백 성분과 연마 성분이 효과적으로 작용한다. 아이라이너 얼룩 위에 치약을 소량 짜서 물을 조금 묻히고 살살 문질러 주면 얼룩을 제거할 수 있다.
치약을 사용할 때는 과도하게 문지르지 말고 부드럽게 문질러야 한다. 너무 강하게 문지르면 티셔츠가 손상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치약을 사용한 후에는 물로 깨끗하게 헹궈주면 된다.
화장품 얼룩을 지울 때 가장 중요한 점은 얼룩을 오래 방치하지 않는 것이다. 얼룩이 오래되면 제거가 점점 더 어려워지므로 화장품이 묻었을 때는 가능한 한 빠른 시간 안에 대처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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