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공작기계 사업부 매각 완료
조규홍 2025. 6. 4. 00:40
창원국가산단 내 현대위아가 공작기계 사업부의 분할을 완료했다. 공작기계 사업으로 시작된 현대위아는 49년 만에 공작기계 사업에서 손을 뗐다.
지난 2일 오후 현대위아는 공시를 통해 현대위아 공작기계 사업부가 물적분할돼 등기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공작기계 사업부가 분할돼 만들어진 새로운 기업 이름은 위아공작기계 주식회사다. 신규 회사의 자산은 2191억원, 이 중 부채는 354억원이다.
위아공작기계는 사모투자전문회사 릴슨프라이빗에쿼티(이하 릴슨PE)와 김해 소재 공작기계 기업 ㈜스맥(SMEC)이 지분을 나눠 갖고 있다. 릴슨PE와 스맥은 각각 2217억원, 1183억원을 투자해 위아공작기계를 인수했다. 지분 비율은 각각 65.2%, 34.8%이다. 위아공작기계 공식 출범은 이달 말 예정돼 있다.
물적분할이 완료됨에 따라 1976년 기업 설립 당시 공작기계 사업으로 시작됐던 현대위아는 49년 만에 공작기계 사업에서 손을 뗐다. 현대위아의 공작기계 사업부 매각은 선택과 집중에 따른 것이라는 해석이 많다. 최근 전기차 배터리 열 관리, 실내 냉·난방 시스템 등을 포함하는 통합 열 관리 시스템이 현대위아의 차세대 핵심 사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대위아는 매각 대금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전동화, 친환경 사업에 경쟁력을 끌어 올린다는 전략이다.
릴슨PE는 위아공작기계가 독립적 경영 체제를 통한 기존 사업 연속성 확보와 성장을 도모한다고 최근 발표한 바 있다. 발표에 따르면 릴슨PE는 단순한 비용절감 중심의 축소 전략이 아닌 성장과 투자 중심의 전략을 추진한다는 설명이다. 또 기존 사업부 인력들이 새로운 법인에서도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조직문화와 보상체계 전반을 재정비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현대위아 창원 본사 전경./현대위아/
조규홍 기자 hon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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