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윤선은 70년대 원조요정으로 불렸던 가수로 '엽서' '잊지는 못할 거야' 등으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남편 정동환은 지난 1969년 연극 ‘낯선 사나이’로 데뷔, 50여 년간 수많은 연극과 영화, 드라마를 오가며 명품 배우로 활동해 왔습니다.

배우 정동환은 전 부인과 1982년 이혼 후 1986년 정윤선과 재혼했습니다. 1985년 미국에서 친구 소개로 만난 두 사람은 1986년 약혼, 같은 해 9월 부부의 연을 맺었습니다.

정윤선은 “제가 방송국에 전화를 했다. 정동환 씨 번호를 알고 싶다고 했다. 누구냐길래 제 이름을 말했더니 가르쳐주더라. 그때 제가 전화해서 '편지를 읽어드릴까요?' 했더니 (편지를) 보고 싶다고 하더라. 그때 만났다"고 말했습니다.

정동환은 “제가 굉장히 어려웠을 때 만났는데 나를 폭 안아주는 그런 마음을 가진 사람이었다. 그 자체만으로 고맙고 좋았다”고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정윤선 역시 “인품이야 워낙 좋았다. 좋은 사람이다”라고 화답했습니다.

“둘이 부부였어?” 톱가수였는데 배우 남편 뒷바라지 위해 은퇴, 결혼 40년 차 배우❤ 가수 부부
가수 정윤선은 톱가수 생활을 포기한 이유에 대해 밝혔는데요. 정윤선은 정동환과 1986년 결혼하며 돌연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정윤선은 돌연 가요계 은퇴 이유는 가족이었습니다. 그는 남편의 뒷바라지를 위해서 또 자식들의 커가는 모습을 자신이 직접 지켜보고 싶은 마음에 은퇴를 결심했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당시 남편의 뒷바라지를 이유로 들었지만 은퇴 25년 만이던 2011년 방송에 출연해 은퇴 배경에 대해 고백했습니다.

정윤선은 "매니저가 젊은 나이에 백혈병으로 사망하고 노래를 그만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상심이 컸다. 가수 생활이 싫어졌다"라며 당시 힘들었던 마음을 털어놓았습니다.

정윤선은 "연극을 하면서 돈을 버는 게 아니라, 돈을 갖다 쓰는 거다"며 힘들다고 토로했습니다. 정동환은 "뮤지컬 젊은 배우들이 한 회 받는 게, 내가 한 달 받는 연극 출연료 보다 더 많을지도 모른다"라고 말하며 자신의 일을 존중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몸은 이런 연극하는 곳에 가 있지만, 아내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했다"며 말하며 아내 정윤선에 대한 애착을 보였습니다. 자신의 아내를 '날개 잃은 천사'라고 언급한 정동환은 "이건, 내가 할 일을 할 수 있게 만든 사람이 아내라 가능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정윤선은 지난 1985년 미국에서 지인 소개로 정동환을 만났고 이듬해 9월 결혼했습니다.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으며 둘째 딸 정하늬는 연극배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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