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생리통·불면증엔 라벤더차

라벤더는 은은하고 부드러운 향으로 잘 알려진 허브인데요. 이 라벤더를 우려낸 차는 몸과 마음을 모두 진정시켜주는 효과가 있어 긴장성 불면이나 스트레스로 인한 소화 장애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라벤더차는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생리통 완화에도 자주 추천됩니다. 몸 속 순환을 촉진해 찬 기운을 줄여주며, 생리로 인한 복부 통증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인데요. 허브 향 자체가 심리적인 안정감도 함께 제공합니다.
또한 라벤더차는 마신 후 땀이 나는 작용이 있어 감기 초기 증상이 있을 때 활용하기도 좋습니다. 열을 내리면서도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시켜주는 작용 덕분에 겨울철 환절기에 특히 유용한 허브차입니다.
2. 감기·기관지엔 로즈메리차

로즈메리는 정신을 맑게 해주는 허브로, 아침 시간에 마시면 집중력과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뇌 기능을 활성화시켜 일상적인 피로나 업무 집중력 저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뿐만 아니라 로즈메리는 폐와 기관지를 건강하게 해주는 작용도 하는데요. 감기나 천식, 기관지염 같은 호흡기 질환에 효과적이며, 특히 몸이 축축 처지는 저혈압 환자에게 적합한 차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편 로즈메리차는 두피 건강과 모발 재생에도 도움이 되는 허브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체내 혈액순환을 원활히 해주어 두피에 영양 공급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3. 항산화·피부미용엔 루이보스·캐모마일차

루이보스차는 카페인이 없고 미네랄이 풍부해 남녀노소 누구나 마시기 좋은 차인데요. 특히 ‘SOD’라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이 녹차보다도 훨씬 많이 함유돼 있어 노화 방지와 피부미용에 탁월한 효과를 보입니다.
임산부에게도 좋은 차로 알려져 있는데요. 꾸준히 마시면 태아의 피부 트러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며, 아토피 피부염을 앓는 아기 옷이나 기저귀를 루이보스차로 헹궈 사용하는 방식도 있습니다.
같은 계열로 캐모마일차 역시 위장 기능을 부드럽게 하고 몸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효과가 있어 감기, 피로, 두통 완화에 좋습니다. 항염, 살균 작용도 있어 외용으로는 결막염이나 상처 소독에도 쓰입니다.
4. 산모·소화불량엔 재스민차와 페퍼민트차
재스민차는 출산을 앞두었거나 산후 회복기에 있는 여성에게 특히 추천되는 허브차입니다. 자궁의 수축을 도와 분만을 원활하게 하고, 출산 후 우울증이나 피부 트러블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분만 전후뿐 아니라 여성 건강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산후 회복을 빠르게 하고 심리적 안정도 유도할 수 있는 천연 건강 차로 활용됩니다. 따뜻한 향과 기운은 몸 전체에 편안함을 줍니다.
페퍼민트차는 상쾌한 향 덕분에 많은 사람에게 인기가 높은데요. 특히 멘톨 성분이 졸음을 방지하고 위장 운동을 활발하게 만들어 소화불량 해소에 효과적입니다. 점심 식사 후 마시면 입가심과 소화에 동시에 도움을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