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여자복식 세계 3위 헌터, 아킬레스건 수술.. 사실상 '시즌 아웃' [WTA]

박성진 2024. 4. 18.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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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A(세계여자프로테니스협회) 여자복식 세계랭킹 3위, 스톰 헌터(호주)가 아킬레스건 수술을 받았다.

현재 침체에 빠진 호주 여자 테니스 단식인데, 베테랑 헌터마저 부상으로 빌리진킹컵 출전이 불확실해지며 호주의 전력은 한순간에 크게 약화되고 말았다.

WTA 복식 대회 통산 8회 우승 경력을 갖고 있는 헌터는 작년 윔블던 준우승, 로마오픈, 과달라하라오픈 우승 등으로 연말 복식랭킹에서 1위에 올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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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톰 헌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WTA(세계여자프로테니스협회) 여자복식 세계랭킹 3위, 스톰 헌터(호주)가 아킬레스건 수술을 받았다. 복귀까지 최소 4~6달 정도 소요된다고 하는데, 10월말이면 시즌이 종료되는 WTA 일정이기 때문에 이번 시즌 복귀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호주 여자 테니스는 한순간에 복식 에이스를 잃고 말았다.

헌터는 그녀의 SNS를 통해 오른쪽 아킬레스건 수술을 받은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주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빌리진킹컵 최종본선진출전(Qualifiers)을 하루 앞두고 실시한 마지막 훈련에서 헌터는 아킬레스건에 이상을 느꼈다고 한다. 그리고 수술이 필요하다는 검진을 받았으며, 결국 일주일 만에 수술대에 올랐다.

WTA,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헌터는 최소 4~6달의 재활 기간을 필요하다고 한다. 하지만 아킬레스건 수술(완전 파열)의 경우 정상적인 재활까지 통상 8~10달, 길게는 1년 정도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헌터는 완전파열이 아닌 부분파열로 보이지만 아무리 빨리 코트에 복귀한다 할지라도 시즌 말미인 9~10월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헌터는 "수술은 끝났고, 바로 재활이 시작된다. 나를 응원해주고 좋은 말들을 남겨준 많은 팬들에게 감사한다. 며칠간 정말 힘들었지만 돌아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그녀의 SNS를 통해 게시글을 남겼다.

2022년 이후 2년 만에 빌리진킹컵(여자테니스국가대항전) 파이널스 결승 진출을 꿈꿨던 호주에게는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이다. 헌터는 압도적인 자국 복식 에이스일 뿐만 아니라, 단식에서도 항상 중요한 역할을 해줬던 선수이기 때문이다. 헌터는 2022년 대회에서 단복식에 언제나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며 호주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현재 침체에 빠진 호주 여자 테니스 단식인데, 베테랑 헌터마저 부상으로 빌리진킹컵 출전이 불확실해지며 호주의 전력은 한순간에 크게 약화되고 말았다.

WTA 복식 대회 통산 8회 우승 경력을 갖고 있는 헌터는 작년 윔블던 준우승, 로마오픈, 과달라하라오픈 우승 등으로 연말 복식랭킹에서 1위에 올랐었다. 올해에는 2월에 열렸던 두바이듀티프리챔피언십에서도 우승하며 여전한 경쟁력을 과시하는 중이었다.

글= 박성진 기자(alfonso@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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