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에도 꺼지지 않는 美경제…소비 늘고 고용도 탄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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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상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미국의 소비가 예상보다 여전히 탄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준비제도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고금리를 오랜기간 유지하고 있지만, 소비자 지출은 예상보다 견고하고, 미국의 경제가 여전히 탄탄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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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도 감소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고금리 상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미국의 소비가 예상보다 여전히 탄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하로 인해 내년 소비 성장률은 3%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허리케인 헬렌과 밀턴의 영향으로 주춤했던 미국의 고용시장도 다시 탄력적으로 살아나고 있다.
전년동기대비로는 1.7% 증가했다. 이는 8월(2.1%) 증가폭보다는 둔화된 수준이지만, 여전히 소비가 탄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매출 규모가 큰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0.5% 늘며, 예상치(0.1%)를 크게 웃돌았다. 자동차와 주유소를 제외하면 0.7% 증가했다.
미국의 소매판매는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한다. 연방준비제도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고금리를 오랜기간 유지하고 있지만, 소비자 지출은 예상보다 견고하고, 미국의 경제가 여전히 탄탄한 상황이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마이클 피어스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음식 서비스 및 다양한 소매업체에 대한 지출이 기여하는 등 미국의 소매판매는 고무적이다”며 “탄력적인 고용시장, 견고한 가계저축, 금리하락 영향으로 내년 소비 성장률은 3%에 육박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주(10월 6∼12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24만1000건이 늘었다. 이는 전주 26만건보다 1만9000건이 감소한 수치다. 시장 예상치(25만9000건)를 크게 밑돈 수치다. 2주 이상 수당을 받는 사람의 수를 나타내는 계속 실업청구 건수는 186만7000건으로, 전주보다 9000건이 늘었다. 7월 이후 최고치다.
미국의 실업수당청구건수는 프롤리다주를 강타한 허리케인 헬렌과 밀턴의 영향으로 최근들어 급증했지만, 전주에는 예상밖에 감소했다. 경제학자들은 당분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에 변동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예상보다 탄탄한 경제지표가 잇따라 발표되면서 미 국채금리는 치솟고 있다. 오전 8시40분기준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7.5bp(1bp=0.01%포인트) 오른 4.091%를 기록 중이다. 2년물 국채금리도 3.7bp 상승한 3.972%에서 움직이고 있다.
뉴욕 3대지수는 모두 상승 중이다. 나스닥지수는 0.26%, S&P500지수도 0.23% 오르고 있다. 다우지수 0.29% 가량 상승 중이다.
김상윤 (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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