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의혹’ 안세하, 홍보대사 해촉→뮤지컬 하차…줄줄이 손절

김희원 기자 2024. 9. 1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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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하.연합뉴스



학교폭력 의혹에 휩싸인 배우 안세하가 충북 옥천군 1회 전국연극제 홍보대사에서 해촉됐다.

13일 옥천군은 사단법인 한국연극협회 충북지회 등과 협의 끝에 안세하를 홍보대사에서 해촉했다고 밝혔다.

옥천군 관계자는 “최근 그를 향한 학교폭력 의혹 등으로 홍보대사 역할을 수행하는 데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해촉 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옥천군이 개최하는 제1회 전국연극제는 내달 4∼7일 열린다.

안세하는 최근 중학교 시절 학교폭력 가해자였다는 의혹에 휘말렸다.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안세하와 같은 중학교를 졸업한 A씨의 학폭 고발 게시물이 올라왔다.

A씨는 소위 일진이었던 안세하가 “큰 유리 조각을 집어 들고는 저의 배를 콕콕 쑤시며 위협하고, 저에게 일진 무리 중 한 놈과 원하지도 않는 싸움을 하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안세하 소속사 후너스 엔터테인먼트는 해당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경찰에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소속사의 해명해도 불구하고 그에 대한 추가 폭로 글이 올라오면서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는 상태다.

그런 와중 오는 15일로 예정된 안세하의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창원 홈경기 시구가 취소됐다. 출연 중이던 뮤지컬 무대도 잠정 하차하는 등 학폭 의혹으로 인한 줄줄이 여파를 맞고 있다.

김희원 온라인기자 khil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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