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C, 감기와 진짜 상관 있을까요? — 조비룡 교수님 Q&A

비타민C는 ‘감기에 특효약’이라는 말, 한 번쯤 들어보셨죠? 하지만 사실과 오해가 섞여 있다는 사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조비룡 교수님께 직접 여쭤봤습니다. 비타민C와 감기, 어디까지 믿어야 할까요?

비타민C 먹으면 감기 예방되지 않나요?

과도한 기대는 금물입니다. 예방 효과는 아주 미미하거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다만, 특정 조건의 경우 감기 지속 시간을 조금 줄여줄 수 있다는 보고는 있죠.
그런데 드시는 비타민C 한 알이 몇 mg인지 아세요?
사실 그걸 정확히 알고 드시는 분은 많지 않죠. 비타민C는 수용성이어서 남으면 소변으로 빠져나갑니다. 하지만 1,000mg 이상 과다 섭취하면 복통, 설사, 심하면 신장결석까지 생길 수 있어요.

그런데도 왜 ‘비타민C=감기예방’이라는 인식이 퍼진 걸까요?

노벨상 수상자인 라이너스 폴링이 비타민C가 감기를 예방한다고 주장하면서 널리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후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는 효과가 입증되지 못했죠. 비타민C는 건강 유지에 꼭 필요한 영양소이지만, 감기 예방 효과는 거의 없다고 보셔야 합니다.

그렇다면 감기 걸렸을 땐 어떻게 해야 하나요?

비타민은 어디까지나 보조제일 뿐이에요. 감기에 걸리면 무리하지 않고, 몸이 바이러스와 싸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게 중요합니다. 채소와 과일로 충분히 비타민을 섭취하시고, 부족하다면 하루 100mg 정도만 보충해도 충분합니다.

마지막으로 교수님 팁 하나만 더!

감기 예방에는 알록달록 다양한 채소와 과일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비타민C 보충제보다 자연에서 얻는 영양소가 훨씬 든든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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