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대신 드라마 선택해 여우주연상 놓치고 5억원 손해배상청구 소송 당했던 탑여배우

조회수 2024. 5. 1. 00:2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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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난 가족에 캐스팅된 문소리는 이 영화 덕분에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영화 바람난 가족으로 문소리는 대종상 영화제 여우주연상, 대한민국대학영화제, 시애틀 국제영화제, 스톡홀롬 국제영화제,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대한민국영화대상, 이천춘사대상영화제, 디렉터스컷 어워즈,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등 여우주연상을 휩쓸었습니다.

문소리가 영화 바람난 가족에 장희빈으로 빠진 김혜수 대신 여주인공 호정 역으로 캐스팅됐습니다. 바람난 가족의 호정역은 김혜수가 KBS 드라마 장희빈때문에 출연을 번복한 배역이었습니다.

명필름은 김혜수가 임상수 감독의 영화 '바람난 가족'에 캐스팅된 상태에서 KBS 드라마 '장희빈'의 출연을 병행하겠다고 결정하자 영화 제작에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하며 5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었습니다.

김혜수는 장희빈'의 출연제의를 받고 밤새 고민한 끝에 다음날 명필름 고위관계자를 찾아갔습니다. 김혜수와 매니저는 장희빈의 출연제의가 있었던 사정과 장희빈을 연기하고 싶었던 김혜수의 어릴 적 꿈 등을 이야기하고 영화촬영에 지장을 주지 않고 더 열심히 하겠다며 '장희빈' 출연 양해를 구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혜수는 "저를 포기하지 말아주세요. 온몸이 부서지도록 최선을 다할게요. 촬영장에서 피곤한 내색조차 하지 않겠습니다. 저를 버리지 말아주세요"라며 "눈물로 호소했다"고 싸이더스 측은 밝혔습니다. 그러나 명필름의 입장은 단호했습니다.

김혜수의 읍소 하루 뒤 "'장희빈'의 출연을 결정하면 '바람난 가족'에 출연하지 못한다"고 통보했으며, 출연료 선지급분의 반환까지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혜수 측은 "영화사 측에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냈지만 아직도 영화와 드라마를 병행하겠다는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 영화사와의 약속을 어기지 않았다. 팬들에게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고 심경을 밝혔습니다.

김혜수와 명필름은 각각 영화 '바람난 가족' 제작진에게 정신적, 경제적 피해를 입힌 것과 소송 제기로 김혜수가 정신적 고통을 받은 것에 대해 사과하고 계약금 반환과 소송 취하에 합의했습니다. 김혜수는 명필름으로부터 받은 계약금 1억2000만원을 반환하는 대신 명필름은 김혜수와 소속사를 상대로 제기한 5억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취하하기로 했습니다.

명필름도 “그동안 배우와 제작사 간의 잘못된 계약 관행을 바로잡자는 뜻이었지, 김혜수만을 비난한 건 아니다”라며 화해의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장희빈을 선택했던 김혜수는 드라마 장희빈으로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받았습니다.

배우 김혜수는 슈룹과 밀수를 마치고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트리거' 출연을 확정 지었습니다. '트리거'는 검찰, 경찰도 해결하지 못한 사건들을 추적하는 탐사보도 프로그램 '트리거'의 정의로운 팀장 오소룡(김혜수 분)과 사회성 제로인 낙하산 PD 한도(정성일 분)의 사활을 건 생존 취재기를 그린 드라마입니다.

한편 김혜수가 주연을 맡은 '트리거'는 올해 하반기 공개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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