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의 딥시트? 초대형 오픈소스 LLM '키미 K2' 공개


중국의 AI 스타트업 문샷 AI((Moonshot AI)가 새로운 초대형 오픈소스 언어모델(LLM)인 '키미 K2'를 공개했습니다.

'키미 K2'는 1조 개에 달하는 파라미터를 갖춘 최대 규모의 언어 모델 중 하나이지만, Mixture-of-Experts(MoE) 아키텍처를 적용해 실제 연산에는 320억(32B) 파라미터만 선택적으로 활성화하는 방식으로 계산 효율성과 속도, 비용 절감이라는 실질적 장점을 확보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구조적 성능을 바탕으로 주요 AI 벤치마크 지표에서 GPT-4, Gemini, Claude 등 최상급 언어모델들과 동등하거나, 앞서는 성적을 기록했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특히나 '창의적 글쓰기' 영역에서는 10점 만점에 8.56점으로 글로벌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습니다.

'키미 K2'가 주목받는 이유는 완전한 오픈소스 전략과 함께 초저가 정책이라는 점인데요. 소스 및 모델 파일을 누구나 자유롭게 다운로드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개해 두었으며, 타 경쟁 모델 대비해서 압도적으로 낮은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입력 100만 토큰당 15센트, 출력 100만 토큰당 2.5달러)

이러한 오픈소스 전략과 초저가 정책으로 인하여, IT비용에 한계가 있는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 연구소, 학계 등에서도 초대형 언어모델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AI 격차가 빠르게 좁혀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Deepseek가 처음 등장했을 때 AI 시장에 큰 파급력을 주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키미 K2'도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으며, 미국과 중국의 AI 패권 경쟁이 심화될 뿐만 아니라 OpenAI, Google 등 서구권의 빅테크 기업들에 대한 중국의 도전이 다시 한번 이루어지고 있음을 인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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