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팔라완섬 해상 여객선 화재…5명 사망·86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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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유명 관광지인 팔라완섬 인근 해상에서 여객선에 불이 나 5명이 숨지고 80명 이상이 실종됐습니다.
현지 시각 9일 저녁 필리핀 팔라완섬 인근 해상에서 승객과 승무원 등 134명이 탄 여객선에 불이 났습니다.
사고 여객선은 마닐라 항구 지역인 바세코에서 출발해 팔라완섬 북부 코론으로 향하던 중이었습니다.
필리핀 해경은 여객선에 외국인이 탑승했다는 정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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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필리핀 유명 관광지인 팔라완섬 인근 해상에서 여객선에 불이 나 5명이 숨지고 80명 이상이 실종됐습니다.
화재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는데, 필리핀 해안경비대가 수색과 구조 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하노이 양성모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두운 바다 한가운데, 여객선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구조대원들이 바다로 뛰어든 승객을 발견하고 구명조끼를 던집니다.
["진정하세요! 저 사람에게 구명조끼를 주세요!"]
여객선 가까이 다가가 불빛을 비춰보지만 다른 승객들은 보이지 않습니다.
현지 시각 9일 저녁 필리핀 팔라완섬 인근 해상에서 승객과 승무원 등 134명이 탄 여객선에 불이 났습니다.
43명은 구조됐지만 지금까지 최소 5명이 숨지고 86명이 실종됐습니다.
사고 여객선은 마닐라 항구 지역인 바세코에서 출발해 팔라완섬 북부 코론으로 향하던 중이었습니다.
목적지를 약 7킬로미터 앞두고 조난 신호를 보냈지만 강한 해류에 휩쓸려 14킬로미터 떨어진 곳까지 떠밀려 갔습니다.
구조된 승무원은 화재가 화물칸에서 시작돼 빠르게 번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에미 카야비압/필리핀 해경 대변인 :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선 수색과 구조 작업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습니다."]
필리핀 해경은 여객선에 외국인이 탑승했다는 정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7천여 개 섬으로 이뤄진 필리핀에선 선박 이동이 많아 과적과 악천후 등으로 해상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하노이에서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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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maria61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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