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가 인기 3열 SUV 하이랜더를 완전 전기차(EV) 전용 모델로 변경해 2026년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토요타는 하이랜더의 완전히 새로운 세대를 개발 중이며, 이 모델은 토요타의 전기 SUV 라인업 강화에 핵심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다.

토요타는 앞서 인디애나 공장에 14억 달러(약 1조 9,456억 원)를 투자해 새로운 대형 3열 EV SUV를 생산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새로운 하이랜더 EV는 켄터키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인데, 이곳에서는 또 다른 3열 EV SUV도 함께 생산된다. 이 두 번째 대형 모델은 기존에 공개됐던 토요타 랜드크루저 ES 콘셉트의 양산형 버전이 될 가능성이 있다.

그랜드 하이랜더 출시로 판매 지형 변화
주목할 만한 점은 더 큰 모델인 그랜드 하이랜더 출시 이후 기존 하이랜더의 판매량이 급격히 감소했다는 사실이다. 시장 자료에 따르면 그랜드 하이랜더는 현재 기존 하이랜더보다 약 두 배 더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러한 판매 추세가 토요타의 전기차 전환 전략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켄터키 공장에서 생산될 SUV는 현행 bZ4X에 사용되는 것과 유사한 스케이트보드 플랫폼 또는 그 플랫폼의 최신 버전을 기반으로 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토요타가 EV 기술을 기존 인기 모델에 적용하는 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

3열 SUV 전기차 시장 공략 전략
토요타는 현재 하이랜더와 그랜드 하이랜더를 통해 다양한 크기의 3열 SUV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 전략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회사는 이러한 성공적인 접근법을 전기차 라인업에도 적용하여, 2가지 크기의 3열 EV SUV를 선보일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

내년 초 출시 예정, 올해 말 공개 가능성 높아
업계 소식에 따르면 더 작은 모델인 하이랜더 EV는 내년 초에 공개될 예정이며, 더 큰 모델은 2028년에 출시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완전히 새로운 하이랜더 EV는 올해 말, 아마도 11월 로스앤젤레스 오토쇼에서 처음 공개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토요타의 이번 결정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SUV와 전기차 수요가 동시에 증가하는 추세에 대응하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특히 가족 단위 소비자들에게 인기 있는 3열 SUV 시장에 전기차 옵션을 추가함으로써, 토요타는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2026년 출시 예정인 토요타 하이랜더 EV가 어떤 주행 성능과 배터리 효율성을 갖추게 될지, 그리고 기존 내연기관 모델과 비교해 어떤 차별점을 제공할지 자동차 업계와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Copyright © 저작권 보호를 받는 본 콘텐츠는 카카오의 운영지침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