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 쏘렌토 디젤은 현재 현대차그룹의 국산 승용 라인업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디젤 SUV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투싼, 카니발 등 주요 SUV에서 디젤은 선택지였지만, 지금은 모두 사라졌다.
유로 7 같은 배출가스 규제를 감당하기엔 개발비 부담이 너무 커진 현실 때문이다.
그래서 쏘렌토 디젤은 단순한 모델이 아닌, 디젤 시대의 마지막 상징이다.
디젤만의 출력 특성, 실사용에서 체감된다

쏘렌토 2.2 디젤은 194마력, 45.0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며, 일상 주행에서 빠른 반응과 여유로운 힘을 느낄 수 있다.
하이브리드보다 마력은 낮지만, 토크는 오히려 높아 초반 가속감은 더 뛰어나다.
4,815mm의 전장과 2,815mm 휠베이스의 넉넉한 차체와도 훌륭하게 어울린다.
고속도로 주행이나 짐을 실은 주행에서도 만족스러운 성능을 제공한다.
실연비 19km/L, 유지비도 생각보다 낮다

쏘렌토 디젤의 공인 복합연비는 14.3km/L로 하이브리드(15.7km/L)와 큰 차이가 없다.
하지만 실제 주행에서는 19km/L를 넘는 연비를 기록하는 경우도 흔하다.
여전히 휘발유보다 저렴한 경유 가격까지 감안하면 유지비 부담도 크지 않다.
143만 원 저렴한 차량 가격은 하이브리드보다 빠르게 초기 비용을 회수할 수 있게 만든다.
하이브리드 5개월, 디젤은 2개월이면 출고

하이브리드는 인기만큼 출고 대기 기간도 길다. 트림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 5개월은 기다려야 한다.
반면 디젤 모델은 재고 물량이 아직 충분해 평균 2개월 이내 출고가 가능하다.
빠른 차량 교체가 필요한 상황이거나 장거리 주행이 잦은 운전자에겐 디젤 모델이 훨씬 합리적이다. 실용성과 시간까지 모두 챙길 수 있는 선택이다.
사라지는 디젤, 지금이 마지막 기회일 수 있다

요소수 관리나 환경 규제 같은 디젤의 약점은 분명 존재한다.
하지만 실사용 기준에서 본다면 여전히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특히 하이브리드의 가격, 대기 시간, 출력 특성에 만족하지 못하는 운전자에겐 더할 나위 없다.
쏘렌토 디젤은 곧 단종될 예정이지만, 그 전에 선택한다면 '알아보는 사람만 아는 차'가 될 가능성이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