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하반기 'GTX-B 부평역 환승센터' 첫 걸음 뗀다

기본·실시설계 용역 착수
공모로 우수건축 구상 업체 선정
2027년 착공·2030년 준공 예정
경인선·GTX·기존 교통망 연계
"부평역 종합발전 위한 설계할 것"

인천시는 올해 하반기 부평역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의 환승센터로 짓기 위한 설계를 시작한다.

10일 시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부평역 환승센터를 건설하기 위한 사전절차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시행할 예정이다.

시는 인천 부평구 부평동 738-21 일원에 있는 부평역을 GTX-B노선 환승센터로 건설하기 위해 실시설계를 해야 한다.

이에 시는 실시설계를 벌일 민간업체를 정해야 하는데, ‘제안공모’를 진행해서 뽑을 예정이다.

제안공모를 통해 최대한 우수한 건축구상을 한 민간업체에게 실시설계를 맡겨야 한다는 ‘공공건축 기획심의 위원회’의 의견 때문이다.

시는 오는 2027년 GTX-B노선 환승센터를 착공해서 2030년 준공할 예정으로, 현재 부평역 민자역사의 사용 기간이 2030년까지라고 전했다.

이에 시는 오는 2030년 부평역이 GTX-B노선 환승센터라는 기능이 결합돼 운영될 때 경인선과 GTX-B노선을 비롯해 부평역 인근의 시설과 교통체계와도 연계된 역사로 짓겠다는 구상이다.

부평역 인근엔 부평캠프마켓 부지 등의 공간이 있어 앞으로 이곳을 찾을 방문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또한 부평역을 이용한 승객들이 역 바깥으로 나오면 버스와 택시 등의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이와 함꼐 부평구종합발전계획도 수립 중에 있고, 경인선 지하화 등의 사업도 예정돼 있다.

따라서 시는 부평역에 GTX-B노선 환승센터를 지을 때 단순히 GTX와 잇는다는 개념이 아닌, 부평역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각종 사업과 구상이 함께 반영될 수 있도록 설계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이달 제안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시 관계자는 "2030년 이후에 GTX-B노선이 개통될 때 부평역에서 단순히 GTX를 이용한다는 것을 뛰어넘어 설계를 할 것이다"며 "부평역엔 인천지하철 1호선을 이용하는 승객들도 있기에 부평역에 몰리는 많은 승객들이 편하게 부평역을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백승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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