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 번도 못 봤네" KIA 베테랑 좌완에게 무슨 일이

LG 트윈스 시절 특이한 팔 각도로 좌완 필승조 자리를 꿰찼던 투수가 2군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주인공은 2023년 박동원의 FA 보상선수로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은 베테랑 좌완 김대유다.

1군 불펜이 흔들리는 순간에도 부름을 받지 못하면서 그의 입지는 급격히 좁아진 모양새다.

김대유는 LG 시절 2021년 24홀드, 2022년 13홀드를 거두며 전성기를 누렸다.

그러나 KIA 이적 후 2023년 5.11, 2024년 8.28, 2025년 9.72의 평균자책점을 찍으며 내리막길을 걸었다.

올 시즌에는 프로 17년 차를 맞이했지만 단 한 번도 1군 마운드를 밟지 못했다.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23경기에 등판해 16.1이닝 동안 1승 1패 5홀드 평균자책점 4.41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 0점대 평균자책점으로 반등 계기를 만드는 듯했으나 6월과 8월 극심한 기복을 노출했다.

결국 이범호 감독과 KIA 코칭스태프의 확실한 신뢰를 되찾는 데 실패하고 말았다.

게다가 8월 23일 삼성 2군전을 끝으로 퓨처스 경기에서도 추가 등판 소식이 끊겼다.

퓨처스 일정이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이대로 씁쓸하게 시즌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방출 위기 속에서 극적으로 재기했던 과거의 반전 드라마가 다시 재현될지는 불투명하다.

KIA는 구위 감소와 제구 불안을 드러낸 베테랑 투수에게 선뜻 1군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퓨처스 등판마저 멈춘 현 상황은 시즌 뒤 재계약 여부까지 불투명하게 만드는 결정적 신호다.

결국 김대유가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려면 구위 회복과 지명도에 걸맞은 경기력을 입증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