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보이’ 유지태, '왕사남'으로 연기 인생 첫 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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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지태가 영화 '왕과 사는 남자'(왕사남)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천만 배우 반열에 올랐다.
'왕사남'은 역대 34번째, 한국 영화로는 25번째 천만 영화에 이름을 올렸다.
유지태는 이 작품으로 데뷔 이후 첫 천만 영화 기록을 세우게 됐다.
유지태는 "영화에서 악역을 제법 맡았지만 각각 결이 달랐다"며 "실존 인물인 한명회를 바탕으로 하되, '왕사남' 속 한명회만의 감정과 층위를 풍성하게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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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골 장대한 한명회로 차별화 성공
AI 활용해 캐릭터 구축… 노력 결실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배우 유지태가 영화 ‘왕과 사는 남자’(왕사남)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천만 배우 반열에 올랐다. 데뷔 28년 만에 이룬 성과다.

유지태는 이 작품으로 데뷔 이후 첫 천만 영화 기록을 세우게 됐다. 1998년 영화 ‘바이 준’으로 데뷔한 이후 약 30년 가까이 활동해온 그에게는 의미 있는 성과다.
유지태는 극 중 단종을 폐위시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권력가 한명회를 연기했다. 장항준 감독은 캐스팅 당시 “고서에 한명회가 기골이 장대해 사람들이 우러러봤다는 기록이 있는데, 그 표현을 떠올리다 보니 유지태가 생각났다”며 출연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지태 역시 캐릭터를 준비하며 외형적인 변화에 공을 들였다. 그는 실제 몸무게보다 약 5kg가량 증량해 더욱 위압적인 체형을 만들었고, 치켜 올라간 눈매와 강한 인상을 통해 냉정하고 매서운 분위기를 강조했다. 이러한 캐릭터 설정 역시 유지태가 직접 제안한 아이디어였다.
유지태는 “영화에서 악역을 제법 맡았지만 각각 결이 달랐다”며 “실존 인물인 한명회를 바탕으로 하되, ‘왕사남’ 속 한명회만의 감정과 층위를 풍성하게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캐릭터 연구 과정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유지태는 “한명회를 이미지로 보고 싶어 챗GPT를 활용해 이미지를 생성해봤다”며 “AI가 학습한 역사 속 한명회는 수양대군 뒤에 서 있는 건장한 인물로 표현되더라. 그런 이미지들도 캐릭터를 준비하는 데 참고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지태는 “연기에 좋은 평가가 있다면 감독이 조율을 잘한 덕분”이라며 공을 장항준 감독에게 돌렸다.
유지태는 그동안 다양한 장르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겨온 배우다. 강렬한 캐릭터를 보여줬던 박찬욱 감독의 영화 ‘올드보이’는 지금까지도 그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이외에도 ‘봄날은 간다’, ‘동감’ 등 여러 작품에서 폭넓은 연기를 선보였다.
스크린뿐 아니라 드라마에서도 꾸준한 활동을 이어왔다. 드라마 ‘힐러’, ‘굿와이프’, ‘화양연화 - 삶이 꽃이 되는 순간’ 등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주며 배우로서 스펙트럼을 넓혔다.
연기 활동과 함께 연출가로서도 활동해왔다. 단편 영화와 독립영화를 통해 연출 작업을 이어왔으며,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작품에도 꾸준히 참여해왔다.
이처럼 오랜 시간 쌓아온 연기 내공이 ‘왕사남’을 통해 다시 한번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묵직한 연기력으로 극의 균형을 잡으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반응이다.
‘왕사남’은 1457년 청령포를 배경으로 마을의 부흥을 위해 스스로 유배를 택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그린 사극이다. 유해진, 박지훈, 전미도, 유지태 등이 출연해 세대를 아우르는 연기 앙상블을 선보이며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윤기백 (gibac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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