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2026년형 그랜저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또 한 번의 반전을 예고하고 있다. 단순한 외관 정비를 넘어 실내, 기술, 파워트레인까지 대대적인 업그레이드가 진행되며 사실상 ‘세미 풀체인지’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40년 역사의 국민 세단이 이번에는 프리미엄 전략으로 진화 중이다.

외관부터 변한다. 전면부는 슬림한 주간주행등과 간결해진 라디에이터 그릴, 분리형 헤드램프를 통해 한층 세련된 인상을 줄 전망이다. 테일램프도 수평형 일자 디자인으로 바뀌며 방향지시등이 상단으로 이동한다. 휠 디자인과 측면 몰딩 변화로 전반적인 실루엣까지 젊어질 것으로 보인다.
실내는 사실상 제네시스를 연상케 한다. 일체형 파노라믹 디스플레이, 차세대 ccNC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지문 시동, OTA 기능 등 기술적 변화가 주도적이다. 공조 시스템 터치화, 소재 업그레이드 등 감성 품질까지 챙기며 현대차가 이젠 그랜저를 ‘프리미엄 세단’으로 포지셔닝하려는 의도가 읽힌다.
가장 큰 기대는 파워트레인이다. 기존 내연기관 라인업 외에 PHEV, 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새롭게 추가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1.6 터보 엔진과 전기모터 조합, 100km 이상 전기 주행거리로 전기차 부담은 줄이고 하이브리드의 효율은 극대화한 구성이다. 실질적인 전기차 대안으로 소비자 선택지가 넓어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