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넘버 1 지우기 쉽지 않네’ LG, 부담 커진 NC와의 시즌 최종전

정규리그 우승을 눈 앞에 둔 LG가 우승 매직넘버 1을 지우지 못하고 있다. 최종전에서 마지막으로 자력 우승에 다시 도전한다.
LG는 30일 잠실 두산전에서 3안타 빈공 속에 0-6으로 패했다. 지난 27일 대전 한화전 승리로 정규리그 우승을 위한 매직넘버 1을 남긴 1위 LG는 이후 2경기 연속 패배로 우승 확정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날 한화가 대전에서 연장 10회말 끝내기로 롯데에 1-0으로 승리하며 우승 레이스는 말그대로 시즌 끝까지 가게 됐다.
여전히 1.5경기 차 선두인 LG가 우승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에 있다. 자력 우승 기회도 남았다. 시즌 최종전인 10월1일 잠실 NC전을 승리하거나 무승부를 기록하면, 우승 매직넘버를 자력으로 지우면서 안방에서 우승 축포를 터트릴 수 있다.
그렇지만 시즌 막판 경기력이 떨어진 점은 불안감을 키운다. 최근 지는 경기에서는 3~4점을 뽑는 것도 벅차 보인다.
반면 마지막 ‘가을 야구’ 티켓을 노리는 NC는 최근 흐름이 가장 좋은 팀이다. 5위를 경쟁하는 KT와의 이날 맞대결에서 9-4로 승리, 최근 7연승을 질주하며 5위로 올라섰다. 5위가 된 NC도 남은 경기를 포기할 수 없다. 현재 6위 KT와 마지막 ‘가을 야구’ 경쟁에서 주도권을 잡았고, 2경기 전승이 필요하다.
가장 최근 맞대결인 지난 24일 창원 LG전에서는 NC가 10-5로 승리했다. 당시 LG는 6회말 수비에서 6연속 밀어내기, 7연속 4사구라는 불명예 기록으로 대량 실점하며 역전패했다.
만약 LG가 10월1일 경기에서 지면, 자력 우승 확정 기회는 사라진다. 그러면 한화가 10월1일 인천 SSG 또는 3일 수원 KT전에서 패하거나 무승부를 기록하길 바랄 수밖에 없다.
잠실 |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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