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에서 크레아티닌 수치가 정상인데도 만성콩팥병이 이미 진행되고 있을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콩팥은 손상이 절반 이상 진행돼도 수치가 정상으로 나오는 침묵의 장기입니다.
콩팥 수치가 정상인데 병이 진행될 수 있는 이유

콩팥은 보유한 기능의 일부만 사용해도 충분히 제 역할을 합니다.
콩팥 기능이 50% 이상 떨어져도 크레아티닌 같은 일반 혈액검사 수치는 정상 범위 안에 머무는 경우가 많습니다.
남은 콩팥 조직이 부족한 기능을 대신 떠맡아 수치를 정상처럼 보이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이 보상 작용이 한계에 도달하는 순간 수치가 급격히 나빠진다는 점입니다. 그때는 이미 콩팥 기능의 상당 부분을 잃은 후입니다.
콩팥이 이미 손상되고 있다는 신호 3가지

① 소변에 거품이 많고 잘 사라지지 않는다
미세알부민뇨가 있으면 단백질이 소변으로 빠져나와 거품이 많이 생깁니다. 일반적인 거품과 달리 시간이 지나도 잘 사라지지 않는다면 콩팥 손상의 초기 신호일 수 있습니다.

② 아침에 눈 주변이나 발목이 붓는다
콩팥이 수분과 나트륨을 제대로 배출하지 못하면 부종이 생깁니다. 특히 아침에 눈 주변이 붓고 오후가 되면 발목이 붓는 패턴이 반복된다면 콩팥 기능을 확인해봐야 합니다.

③ 이유 없이 피곤하고 입맛이 없다
콩팥 기능이 떨어지면 노폐물이 충분히 배출되지 못해 만성 피로와 식욕 저하가 나타납니다. 다른 원인을 찾지 못한 채 이 증상이 지속된다면 콩팥 건강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콩팥 수치가 정상이라는 결과만으로 안심할 수 없습니다. 소변의 거품, 아침의 부종, 원인 모를 피로감이 수치보다 먼저 말해주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다음 건강검진에서는 미세알부민뇨 검사를 직접 요청해 보세요.
미세알부민뇨가 있으면 단백질이 소변으로 빠져나와 거품이 많이 생깁니다. 일반적인 거품과 달리 시간이 지나도 잘 사라지지 않는다면 콩팥 손상의 초기 신호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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