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00선 이탈…美증시와 디커플링 심화되나 [오늘의 증시]
금일 (12일) 코스피, 코스닥은 각각 1.94%, 2.51% 하락 마감했다.
종가는 코스피 2,482.57 코스닥 710.52를 기록했다. 상승 종목은 코스피 121(↑5)개, 코스닥 185(↑5)개였고 하락 종목은 코스피 791(↓0)개, 코스닥 1,464(↓1)개를 나타냈다.
간밤 미국 S&P500, Dow지수는 각각 6,000p, 44,000p를 돌파하는 등 3대 지수 모두 역사적 신고가를 경신했다.
반면 커스피는 지난 8월 5일 블랙먼데이 이후 약 3개월 만에 2,500p를 이탈했고 KOSPI200은 당일 종가를 이탈, 연저점(326.1p)에 근접했다.
양 시장 82.7%인 2,235개 종목이 하락했고, 591개 종목이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트럼프의 보편관세 부과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 영향 가능성, CHIPS법 관련 불확실성 등으로 반도체 대형주의 낙폭이 컸다.
금일 건설업(+0.1%)을 제외한 KOSPI 전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의료정밀(-4.0%)·의약품(-3.2%)·전기가스업(-2.6%) 등이 부진했다.
코스닥은 하락종목수 역대 5위를 차지하면서 전업종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양 시장 모두 금일 ADR 70을 하회하며 하락 압력이 상당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신한투자증권 강진혁 연구원은 "트럼프 당선에 더해 ‘Red Sweep’ 현실화 가능성이 높아지며 본격적으로 달러 강세가 탄력을 받고 있다"며 "환율의 지속적 상승에 더해 외국인 수급의 이탈은 국내 증시의 상승 여력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김성윤 기자 syk@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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