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구 돌렸는데 변화구를 쳤다" 오지환 몸 이렇게 무거웠다니…우천취소에 싱글벙글한 이유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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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좋죠. 2시 경기를 많이 하다 보니까 회복할 시간이 적었던 것 같아요."
오지환은 "우리가 2시 경기를 많이 하지 않았나. 낮 경기를 많이 하다 보니까 회복할 시간이 적었던 것 같다. 작년 한국시리즈 5경기, 그리고 그전 가을 야구 했을 때를 돌아보면 힘들다는 느낌을 못 받았다. 그런데 2시 경기만 세 번째 하다 보니까 몸이 힘들다는 것인 느껴졌다. 야구장 딱 나갔는데 몸이 너무 무거웠다. 그래서 신발끈도 더 조이고 나갔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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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구, 신원철 기자] "무조건 좋죠. 2시 경기를 많이 하다 보니까 회복할 시간이 적었던 것 같아요."
LG 트윈스 오지환은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 2차전이 비로 취소되자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준플레이오프 5경기에 이어 플레이오프 1차전까지 6경기를 치르는 동안 낮 경기가 3번이나 열려 컨디션 유지가 어려웠는데 마침 잘 됐다며 미소를 지었다.
오지환은 "우리가 2시 경기를 많이 하지 않았나. 낮 경기를 많이 하다 보니까 회복할 시간이 적었던 것 같다. 작년 한국시리즈 5경기, 그리고 그전 가을 야구 했을 때를 돌아보면 힘들다는 느낌을 못 받았다. 그런데 2시 경기만 세 번째 하다 보니까 몸이 힘들다는 것인 느껴졌다. 야구장 딱 나갔는데 몸이 너무 무거웠다. 그래서 신발끈도 더 조이고 나갔다"고 얘기했다.
그래도 타석에서는 성과가 있었다. LG가 4-10으로 완패한 경기였지만 오지환은 4회 1점을 만회하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그런데 오지환은 이 홈런이 완벽한 운의 결과물이라고 했다.
오지환은 "그것도 사실 홈런이 운이 좋아서 나왔다. 그 커브(전력분석 자료 분류는 슬라이더)는 안 맞았어야 하는 공이다. 그러니까 그정도로 내 컨디션이 안 좋았다는 거다"라며 "직구 타이밍에 스윙이 나갔는데 맞았다"고 얘기했다. 데니 레예스의 직구를 예상하고 빠르게 방망이를 돌렸는데 실제로는 시속 126㎞ 변화구를 걷어올린 셈이었다.
이어서 오지환은 "그 전 타석, 첫 타석에서도 타이밍이 늦어서 뜬공이 나왔다. 두 번째 타석은 홈런이 됐지만 직구 타이밍에 변화구가 맞은 거고, 세 번째 타석에서는 또 직구를 노렸는데도 늦게 나가서 먹히는 타구가 됐다. 그러니까 몸 상태가 그렇게 썩 좋지 않았다는 거다. 마지막 타석 정도 되니까 집중할 수 있을 정도로 감이 왔는데 그것조차도 임창민 선수의 몰린 공을 정타로 쳤지만 힘이 정확히 전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거(우천취소)는 되게 좋은 일"이라며 웃었다. 또 "다른 선수들도 똑같은 얘기를 했다. 2시 경기를 하다 보니까. 또 이동하는 4시간도 무시 못 하는 거고. 몸에 회복할 시간을 못 준 거다. 그래서 반가운 우천취소다"라고 말했다.
하루 휴식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는 알 수 없지만 오지환은 우선 타자친화구장에서 싸운다는 점에는 긍정적인 면이 있다고 봤다. 그는 "직구 3개 친다고 생각하고 돌리다 보면 하나 맞으면 가겠지 하면서 경기에 나갔는데 실제로 그렇게 됐다. 타자 입장에서는 너무 좋다"고 밝혔다.
쉬는 날에는 '맛집'에서 체력을 보충한다고. 오지환은 "지역 음식 먹는 걸 좋아한다. 막창도 먹고 뭉티기도 먹고"라고 했다. 중요한 시기에 날음식을 먹어도 되느냐는 얘기에는 "장이 좋아서 괜찮다. 먹어서 내려가면 몸이 더 가벼워지는 것 아닌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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