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톡톡] 의존적 자기관리와 챌린지 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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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새해가 시작됐다.
건강이나 운동, 학습, 자기계발, 재테크, 취미, 업무 등 이전보다 다양한 카테고리의 전문적인 챌린지 앱이 생겨나고 있다.
디지털 환경에서 성장한 MZ세대는 즉각적인 피드백과 보상에 익숙한 까닭에 장기적인 목표 달성을 위한 동기 부여와 끈기 그리고 자기 통제력이 이전 세대보다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챌린지 앱은 이런 MZ세대의 특성을 보완하는 도구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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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새해가 시작됐다. ‘매일 아침 6시 기상, 30분 책 읽기, 1만 보 걷기, 다이어트 성공하기….’ 작년 이맘때 계획만 세우고 실천에 옮기지 못한 다짐을 떠올려 본다. 작심삼일. 올해는 챌린지 앱으로 극복해보자.
요즘 스마트폰 챌린지 앱으로 새로운 습관을 만들어가는 사람이 늘고 있다. “혼자서는 실천에 옮기지 못한 계획을 앱을 통해 꾸준히 실행할 뿐 아니라 비슷한 목표를 가진 사람들과 함께하니 지속적인 동기 부여가 된다”는 게 사용자들의 얘기다.
챌린지 앱 시장이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건강이나 운동, 학습, 자기계발, 재테크, 취미, 업무 등 이전보다 다양한 카테고리의 전문적인 챌린지 앱이 생겨나고 있다.
이는 MZ세대의 자기관리 방식이 변화한 영향이 크다. 디지털 환경에서 성장한 MZ세대는 즉각적인 피드백과 보상에 익숙한 까닭에 장기적인 목표 달성을 위한 동기 부여와 끈기 그리고 자기 통제력이 이전 세대보다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챌린지 앱은 이런 MZ세대의 특성을 보완하는 도구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최근 챌린지 앱은 단순한 목표 달성 체크리스트를 넘어 인공지능(AI) 기술과 소셜 네트워킹이 결합한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통한 맞춤형 코칭, 커뮤니티 기능, 게임적 요소 등이 더해지며 시간에 대한 자기 통제가 어려운 MZ세대의 지속적인 참여를 효과적으로 끌어내고 있다. 특히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들이 이용하다 보니 앱 내에서 서로 응원하고 경쟁하면서 혼자서는 절대 성공하지 못할 것들을 이뤄나가게 돕고 있다.
또한 챌린지 앱의 금전적 페널티와 리워드 시스템은 의지력이 부족한 MZ세대에 강력한 동기 부여 수단이 된다. 목표 달성 실패 시 예치금을 차감하거나 성공 시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방식으로 지속적인 참여를 유도한다.
챌린지 앱에 대한 과도한 의존이 오히려 자율성과 의지력 발달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하지만 디지털 도구를 활용해 부족한 자기 통제력을 보완해 결과적으로 긍정적인 변화를 끌어낸다는 점이 중요하다. 디지털 시대에 맞는 MZ세대의 새로운 형태의 자기관리 방식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생각된다. MZ세대의 라이프스타일과 가치관이 반영된 이런 자기관리 플랫폼이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발전해 나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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