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를 대표하는 그리스 여행지 추천

아테네는 그리스의 수도이자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인류 문명의 역사를 자랑하는 도시입니다. 기원전 3,400여 년 전부터 문명 시대가 시작된 이곳은 그리스 신화의 중심지로 알려져 있죠.

고대 아테네는 세계 최고의 도시로서의 영광을 간직하고 있으며, 그 흔적은 곳곳에서 발견되는데요. 역사 깊고 매력적인 그리스의 중심에서, 신화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아테네 여행의 명소를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아크로폴리스

아크로폴리스는 고대 그리스인들이 도시에서 가장 높은 언덕에 세운 웅장한 성전으로, 그리스 신들에게 바치는 성스러운 공간인데요. ‘높다’라는 뜻의 그리스어 ‘아크로’에서 유래하였다고 전해집니다.

고대에는 꼭대기에 위치한 신전을 아크로폴리스라고 불렀으나, 현재 ‘아크로폴리스’라고 하면 주로 아테네에 위치한 이곳을 의미합니다. 고대 그리스인들의 정신적, 정치적 근간이 되었던 아크로폴리스는 수천 년 동안 시민들의 수호를 받아왔습니다.

비록 그 웅장한 모습은 사라졌지만, 여전히 그 잔재 속에서 고대의 숨결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아크로폴리스 박물관

아크로폴리스 박물관은 아크로폴리스에서 발굴된 고대 유물들이 소중히 전시되는 공간입니다. 통유리로 된 벽을 통해 바라보는 고대 신전들은 마치 시간의 흐름을 초월한 듯, 관람객을 매료시킵니다.

이 대형 건물은 0층부터 3층까지 이어지며, 0층에서는 아크로폴리스 언덕의 웅장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1층과 2층에서는 플로필레아, 아테나 니케 신전, 에렉테이온 신전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고, 3층에서는 파르테논 신전이 재현되어 있어, 고대의 숨결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제우스 신전

그리스 신전 중 가장 웅장한 규모를 자랑하는 제우스 신전은 한때 104개의 화려한 코린트식 기둥으로 하늘을 찌를 듯 솟아 있었으나, 지금은 그 중 16개만이 남아 고요히 서 있습니다.

기원전 6세기부터 시작된 이 거대한 건축물은 완공되기까지 무려 700년의 세월이 흘렀는데요. 섬세하게 조각된 코린트식 기둥을 바라보며, 그 원형의 신비로움을 마음속에 그려보시기 바랍니다. 그리스 신화 속 제우스의 숨결이 느껴지는 이곳에서 아테네의 분위기를 느껴보세요.

리카베투스 언덕

리카베투스 언덕은 아테네에서 가장 매혹적인 일몰과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이곳은 아테네의 심장부에 위치해 있어, 도시의 아름다움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최적의 포인트라고 할 수 있어요.

또 전해지는 신화에 따르면, 아테네 여신이 아크로폴리스에 신전을 세우기 위해 돌을 옮기던 중 실수로 놓치면서 이 언덕이 생겨났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는 리카베투스 언덕에 신비로운 매력을 더해주죠.

리카베투스 언덕에서 바라보는 아테네의 야경은 마치 별들이 쏟아지는 듯한 환상적인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리카베투스 언덕에서 아름다운 은하수를 바라보며 아테네 여행의 끝을 맺어보는 것은 평생 기억에 남을 추억이 될 것임이 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