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어에어컨, 에너지 솔루션 기업 ‘우뚝’

캐리어에어컨의 공기열 히트펌프 냉동기 USX-Edge가 설치된 전북 김제 스마트팜 현장

탄소중립 시대를 맞아 캐리어에어컨이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3일 캐리어에어컨에 따르면 오랜 기간 축적한 냉난방공조 및 히트 펌프 기술을 중심으로 스마트팜, 드라이룸·클린룸, 데이터센터 에너지 솔루션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하고 있다. 특히 초대형 플랜트 기술, AI 시스템의 높은 효율성, 인버터 기술력의 안정성 등을 바탕으로 히트 펌프 중심의 스마트팜 시장 확대와 데이터 센터 쿨링 솔루션을 제안하고 있다.

스마트팜은 전통적 농업에 첨단 ICT 기술과 인프라를 결합한 것으로 다양한 IT 기능이 활용된다. 캐리어에어컨은 스마트팜에 ‘특화 설계 기술’을 적용해 기존 전기보일러 대비 40% 이상의 난방비 절감 효과를 이뤄냈다.

스마트팜에 적용되는 캐리어 스마트 보일러는 영하의 날씨와 한냉 지역에서도 사용 가능할 뿐만 아니라 영하 20도에서 영상 40도까지 광범위하게 사계절 내내 사용할 수 있는 고효율 시스템을 탑재했다. 여기에 서비스 실명제를 내세운 모니터링 운영으로 설비의 상태, 효율, 온도 등을 점검하는 사후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해 신뢰도를 높였다.

최근 AI 열풍 속에 데이터 센터가 급증하면서 센터 내에서 발생하는 열을 잡는 냉각 시스템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캐리어에어컨이 제안하는 ‘데이터 센터 쿨링 솔루션’은 빌딩 자동화 등의 디지털 솔루션 기반 고효율 냉방 장비 및 프리쿨링, 히트 리커버리 솔루션이다. 각종 히트 펌프 장비를 활용해 데이터 센터 냉방 시 버려지는 열을 회수 후 인근 상업시설 및 공장 지역 난방 및 온수로 재활용하는 솔루션도 포함돼 친환경 운영이 가능하다.

캐리어에어컨은 다양한 친환경, 고효율 냉동기 제품 라인업을 보유했다. 데이터 센터 전용 터보 냉동기(19XRC)는 친환경 냉매를 사용하고, 빠른 정전 복귀와 재가동이 가능하다. 별도 하모닉 필터 없이 총 고조파 왜곡(THD, Total harmonic distortion) 5%를 만족시킨다. 여기에 환절기 전기 요금을 절약할 수 있는 프리쿨링 기능을 갖췄다. 이외에도 친환경 저압 신냉매를 사용하는 고효율 이단 압축 터보 냉동기(19DV)와 공냉식 인버터 스크류 냉동기(30XF) 등이 대표 제품으로 꼽힌다.

또 공기열 히트펌프 냉동기(USX-Edge)는 기존 개별적으로 설치해야 했던 냉동기, 보일러, 냉각탑을 하나의 기기로 통합해 냉난방을 할 수 있어 스마트팜, 산업체, 병원, 숙박시설 등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캐리어에어컨 관계자는 “친환경 고효율 냉동기, 히트펌프 제품 라인업을 통해 스마트팜, 데이터 센터, 드라이룸, 클린룸 등 다양한 산업에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설계를 적용한 고효율 시스템, 인공지능(AI) 스마트 솔루션 등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신사업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송대웅 기자 sdw0918@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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