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 충격 선언’ 효과 만점!…리버풀, 살라 이어 ‘캡틴’까지 ‘재계약 제안 준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모하메드 살라의 충격적인 이적 선언은 효과 만점이었다.
리버풀이 살라에 이어 버질 반 다이크에게까지 재계약 협상을 제안할 것이라는 소식이다.
로마노 기자는 "살라와 반 다이크, 트렌트-알렉산더 아놀드 모두 앞으로 몇 달 동안 리버풀과 새로운 계약에 대해 대화할 것이다. 반 다이크는 리버풀에 전적으로 집중하고 있다. 리버풀의 새 감독, 경영진과 함께 특별한 무언가를 만드는 데 전념하고 있기에 다른 구단과 협상하려 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박진우]
모하메드 살라의 충격적인 이적 선언은 효과 만점이었다. 리버풀이 살라에 이어 버질 반 다이크에게까지 재계약 협상을 제안할 것이라는 소식이다.
영국 매체 ‘커트 오프사이드’는 13일(한국시간)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와의 인터뷰를 통해 “리버풀에서의 버질 반 다이크의 미래는 향후 몇 달 안에 결정될 예정이다. 새로운 계약에 대한 논의가 임박했다. 중요한 지점은 반 다이크가 다른 구단과 대화하지 않는다는 점이다”라고 보도했다.
반 다이크는 리버풀의 명가 재건 프로젝트를 이끈 ‘전설’이다. 195cm의 큰 키에도 불구하고 민첩함과 빠른 스피드를 겸비한 반 다이크는 위르겐 클롭 전 리버풀 감독을 만나 기량을 만개했다. 사우샘프턴에서 이미 프리미어리그(PL) 적응을 마친 반 다이크는 지난 2017-18시즌 리버풀로 합류했다. 이적 직후 주전 센터백으로 리버풀의 수비를 지휘했다. 결국 이적 첫 해, 리버풀의 PL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까지 달성했다.
세계도 그의 실력을 인정했다. 리버풀이 ‘더블 우승’을 거두는 데 일등공신 역할을 한 반 다이크. UEFA 올해의 선수상과 함께 발롱도르 2위, FIFA 올해의 선수 2위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지난 2022-23시즌에는 팀을 떠난 조던 헨더슨을 대신히 ‘주장 완장’을 이어 받았다. 반 다이크는 리버풀의 ‘정신적 지주’로서 현재까지 리버풀을 든든하게 받쳐 왔다.
그러나 ‘스승’ 클롭 감독이 떠나자 반 다이크도 흔들렸다. 그는 지난 1월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다음 시즌 리버풀에 남을 것이냐’는 질문에 “굉장히 크고 중요한 질문이다. 그러나 아직은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리버풀과의 계약이 2025년을 끝으로 종료되는 상황에서, 구단 측이 재계약을 제시하지 않았다는 이유가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반 다이크는 아르네 슬롯 감독과의 대화를 통해 남은 기간 주장으로서 리버풀에 헌신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럼에도 약 3개월이 지나도록 재계약은 깜깜무소식이다. 반 다이크는 “현재로선 아무런 변화도 없다”며 구단과의 재계약 협상이 진행되고 있지 않음을 밝혔다. 리버풀은 반 다이크의 현재 기량은 최정상급이라 할 수 있지만, 1992년생의 적지 않은 나이에 부담을 느끼고 있었기 때문이다. 리버풀은 마크 게히, 조나단 타 등 반 다이크를 대체할 수 있는 선수들을 계속해서 모색해왔다.
반전의 상황이 찾아왔다. 바로 모하메드 살라가 충격 발언을 뱉은 것. 살라는 지난 3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모두가 알고 있듯이 이번 시즌이 리버풀에서 맞이하는 마지막 시즌이다”라며 사실상 이별을 선언했다. 이에 리버풀은 허겁지겁 살라와의 재계약을 추진했고, 살라 또한 리버풀과의 재계약에 긍정적인 입장을 드러내고 있다.
리버풀은 같은 상황을 반복하지 않고 싶어했다. 결국 살라와 함께 반 다이크에게도 재계약 협상을 제안할 계획이다. 로마노 기자는 “살라와 반 다이크, 트렌트-알렉산더 아놀드 모두 앞으로 몇 달 동안 리버풀과 새로운 계약에 대해 대화할 것이다. 반 다이크는 리버풀에 전적으로 집중하고 있다. 리버풀의 새 감독, 경영진과 함께 특별한 무언가를 만드는 데 전념하고 있기에 다른 구단과 협상하려 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