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뻔뻔한 순방 대신 김건희 특검"‥국민의힘 "이재명 방탄 위한 사설특검"

신수아 newsua@mbc.co.kr 2024. 10. 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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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동남아시아를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향해 "뻔뻔한 순방"이라며 "예산 낭비를 멈추고 김건희 특검으로 의혹을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기존 특검법에 김건희 여사 의혹 수사를 위한 상설특검을 함께 추진하기로 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한 사설 특검"이라고 비난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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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부, 타르만 싱가포르 대통령 주최 국빈 만찬 참석 [사진 제공: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동남아시아를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향해 "뻔뻔한 순방"이라며 "예산 낭비를 멈추고 김건희 특검으로 의혹을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은 "봇물터지듯 김건희 여사의 남자들이 매일 새롭게 등장하고 있다"며 "공천개입 명태균, 주가조작 이종호, 김대남과 녹취록 속 십상시까지, 앞으로 나올 또 다른 십상시에 비선실세는 도대체 몇 명이냐"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영부인의 남자들인 명태균, 김대남은 하나같이 수사 진행 중이란 핑계로 국감에서 불출석 줄행랑을 쳤고, 모든 의혹의 중심에 서 있는 영부인도 뻔뻔하게 해외 순방을 떠났다"고 지적하면서, "아무리 털어 낸다 해도 '김건희 특검'을 피할 길이 없음을 명심하라"고 압박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기존 특검법에 김건희 여사 의혹 수사를 위한 상설특검을 함께 추진하기로 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한 사설 특검"이라고 비난습니다.

국민의힘은 "상설특검 후보자 추천위에 여당을 배제하고, 대통령과 그 가족을 표적으로 삼아 특별히 국회 규칙도 바꾸겠다고 한다"며 "한마디로 민주당 입맛대로 수사권과 기소권을 독점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이재명 대표 1심 선고를 앞두고 민주당이 강행하는 상설 특검은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물타기 하려는 방탄 특검"이라며 "민주당의 특검 폭주를 즉각 멈추기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신수아 기자(newsu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644465_36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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