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성묘·귀경 행렬로 곳곳 '북적'…관광지·명소도 붐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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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당일이자 연휴 나흘째인 17일 전국 주요 기차역과 버스 터미널 등은 성묘와 귀경 행렬이 이어지면서 북적였다.
고속도로와 국도는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며 극심한 정체를 빚었고, 관광지나 명소에는 연휴를 즐기려는 나들이객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서둘러 차례를 지낸 성묘객, 귀경객, 나들이객 등이 한데 몰리면서 충청지역 주요 고속도로는 차들로 가득했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천안JC와 서해안고속도로 금천방향 서천IC 등 도내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빚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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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산·유원지·관광지에도 종일 나들이객들 발길 이어져
(전국종합=연합뉴스) = 추석 당일이자 연휴 나흘째인 17일 전국 주요 기차역과 버스 터미널 등은 성묘와 귀경 행렬이 이어지면서 북적였다.
고속도로와 국도는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며 극심한 정체를 빚었고, 관광지나 명소에는 연휴를 즐기려는 나들이객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성묘·귀경 인파로 북적…도로 곳곳 '거북이 운행'
이날 부산역은 고향을 찾았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이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동대구역과 시외버스터미널도 기차와 버스를 이용해 귀가에 나선 사람들로 오전부터 혼잡이 빚어졌다.
성묘객 발길도 전국 곳곳에서 이어졌다.
광주 북구 영락공원묘지는 성묘하기 위한 시민들로 북적였다.
영락공원묘지 안으로 향하는 편도 2차선 도로는 성묘객들이 몰려 일부 구간에서 한때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
인근 북광주 나들목(IC)까지 가는 도로에는 성묘를 마친 시민들의 차량 행렬로 '거북이 운행'이 이어지기도 했다.
경남 거제시 사등면에 있는 납골당인 추모의 집에도 이른 아침부터 인파가 몰리면서 북적였다.
경기 화성시 매송면 함백산추모공원 앞 국도 39호선은 안산 방향으로 올라가는 차들과 성묘객 차량이 몰려 이른 시간부터 수㎞에 걸쳐 정체가 빚어졌다.
수원시의 종합장사시설인 연화장 앞 도로는 진입 순서를 기다리는 차량 수백 대가 몰리며 도로 우측 갓길이 꽉 막혀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연화장을 찾은 김태진(38) 씨는 "최대한 일찍 나선다고 했는데도 성묘를 온 차들이 많아 한참을 기다렸다"며 "올해는 9월 중순인데도 너무 더워 유난히 더 힘든 것 같다"고 말했다.
파주시 접경지 임진각 망배단에서는 제55회 합동경모대회가 열려 명절에도 고향에 가지 못한 실향민들이 아쉬움을 달랬다.
독도와 동해를 경비 중인 동해해양경찰서 독도경비함 3016함에서는 승조원들이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함상 차례를 지냈다.
전국 고속도로는 곳곳에서 답답한 흐름을 보였다.
서둘러 차례를 지낸 성묘객, 귀경객, 나들이객 등이 한데 몰리면서 충청지역 주요 고속도로는 차들로 가득했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천안JC와 서해안고속도로 금천방향 서천IC 등 도내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빚어졌다.
상습 정체 구간인 중앙고속도로 춘천 방향 동명휴게소 부근은 아침 일찍부터 귀가에 나선 차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2㎞ 넘게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상주-영천 고속도로 상주 방향도 동군위 IC 부근을 중심으로 5㎞ 넘게 차량 정체가 이어졌다.
대구-포항 고속도로도 오후 들면서 대구 방향 통행량이 급격히 늘면서 청통와촌IC 부근 전후로 10㎞ 가까이 차량이 가다 서기를 반복했다.
연휴 나흘째…관광지 명소에도 나들이객 발길 이어져
차례와 성묘를 마친 시민들은 연휴를 즐기기 위해 도심공원과 명소로 향했다.
인천대공원과 송도 센트럴파크에서는 가벼운 옷차림의 나들이객이 산책하거나 자전거를 타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주요 백화점과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밀집한 인천 구월동 로데오거리와 송도국제도시 아웃렛 등 역시 외출에 나선 시민들로 북적였다.
안동 하회마을과 경주 불국사 등 경북지역 유명 관광지와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등 동해안 지역 바닷가에는 늦은 피서를 즐기는 시민들의 모습도 눈에 많이 띄었다.
전주 한옥마을과 덕진공원, 남원 광한루원 등 전북지역 관광지 방문객은 평소 주말보다는 적었지만, 시내 영화관과 대형 찻집 등은 나들이를 나온 귀성객과 시민으로 붐볐다.
정읍 내장산, 김제 모악산, 무주 덕유산 등 유명 산에도 건강을 다지려는 등산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보은 속리산국립공원과 제천 월악산국립공원 등 충북 유명 관광지에도 차례를 지내고 나들이에 나선 탐방객들로 붐볐다.
월악산을 찾은 이모(42) 씨는 "차례를 일찍 지내고 가족들과 나들이를 나왔다"며 "날씨가 너무 덥지만 오랜만에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너무 좋다"고 말했다.
(권준우 최재훈 김용민 김소연 양지웅 전창해 정다움 김상연 백도인 김호천 박성제 정종호 기자)
jjh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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