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K-우주항공’ 교육 중심지로 도약…경상국립대 사천캠퍼스 최종 승인

경남 사천시가 대한민국 우주항공 산업의 메카를 넘어 ‘인재 양성의 허브’로 거듭난다. 교육부가 경상국립대학교 사천캠퍼스 설립을 최종 승인함에 따라, 산업 현장과 맞닿은 고등 교육 인프라 구축이 본궤도에 올랐다.
14일 사천시와 경상국립대에 따르면 지난 7일 교육부로부터 사천캠퍼스 설립을 위한 ‘캠퍼스 위치 변경 승인’을 최종 인가받았다. 이번 승인으로 사천시는 우주항공청(KASA) 개청에 이어 전문 인력 양성 체계까지 확보하며 우주항공 복합도시 조성의 마지막 퍼즐을 맞추게 됐다.
경상국립대는 2026년 1학기부터 우주항공 분야 핵심 대학원 3개 학과를 사천캠퍼스로 전격 이전한다. 이전 대상은 일반대학원 우주항공기술경영학과(계약학과), 항공우주특성화대학원 항공우주공학과, 우주항공정책학과다.
사천캠퍼스는 사천시 용현면 선진공원길 102 일원의 사천GNU사이언스파크(부지 약 8만 9040㎡)를 활용하며, 입학정원 39명 규모(3개 학과 입학정원)의 석·박사급 전문 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권진회 경상국립대 총장은 “사천캠퍼스는 경상국립대가 연구 중심 대학으로 도약하는 역사적 전환점”이라며 “배출된 인재들이 우주항공 복합도시의 핵심 동력이 되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천시는 이번 경상국립대 대학원 유치를 시작으로 촘촘한 교육 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미 기능 인력을 양성 중인 한국폴리텍대학 항공캠퍼스에 더해, 오는 2030년에는 국립창원대학교 우주항공 특화 캠퍼스(편제 정원 210명)가 용현면에 문을 열 예정이다.
사천은 경상국립대(대학원·전문가 육성), 창원대(학부·학문적 기초), 폴리텍대(현장 실무)**로 이어지는 체계적인 인재 공급망을 갖추게 된다. 이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필두로 70여 개의 협력업체가 밀집한 사천의 산업 인프라와 결합해 강력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사천시는 생산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하드웨어 거점을 넘어, 인적 자원과 연구 역량이 결집된 ‘K-우주항공’의 심장부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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