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신무기 4종 일반에 첫 공개…레이저대공무기 ‘天光’·전술지대지유도무기(KTSSM) ‘우레’

정충신 기자 2024. 10. 5. 09: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육군은 4일 충남 계룡대 활주로에서 열린 지상군페스티벌 행사장에서 올해 전력화하는 일부 최신예 무기와 그 명칭을 부여해 일반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먼저 소형무장헬기(LAH)에는 용을 뜻하는 순우리말 '미르'와 100의 순우리말 '온'을 합친 '미르온'이라는 명칭이 부여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육군 연말 전력화… 육군 소형무장헬기 ‘미르온’ 새 명칭 부여,
다연장로켓포 천무용 탄약인 230mm급 무유도탄도 공개
4일 충남 계룡대 활주로에서 열린 육군 지상군페스티벌 ‘첨단 신규장비 전력화 행사’에서 ‘우레’란 명칭을 얻은 전술지대지유도무기(KTSSM)가 탑재될 유도무기와 함께 전시돼 있다. 한국형 3축 체계 전력 보강을 위해 도입된 우레는 유사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무력화 시킬 전술급 탄도미사일로 일반에 처음 공개됐다. 육군 제공

육군은 4일 충남 계룡대 활주로에서 열린 지상군페스티벌 행사장에서 올해 전력화하는 일부 최신예 무기와 그 명칭을 부여해 일반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먼저 소형무장헬기(LAH)에는 용을 뜻하는 순우리말 ‘미르’와 100의 순우리말 ‘온’을 합친 ‘미르온’이라는 명칭이 부여됐다. 마치 용이 불을 내뿜는 모습처럼 용맹하게 100% 임무를 완수한다는 의미가 담겼다.

4일 ‘첨단 신규장비 전력화 행사’에서 미르온 명칭을 부여받은 육군의 소형무장헬기(LAH)가 지상군페스티벌 행사장에 전시되돼 있다. 500MD 및 코브라 공격헬기(AH-1S)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미르온은 우리군의 항공작전 능력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육군 제공

미르온은 전방의 표적을 탐지할 수 있는 표적획득장비(TADS)와 조종사의 임무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자동비행조종장비 등을 장착해 기존 헬기에 비해 성능과 운용성이 크게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4일 ‘첨단 신규장비 전력화 행사’를 실시한 천광(레이저대공무기)이 지상군페스티벌 행사장에서 일반에 처음 공개됐다. 천광은 적 소형기 및 드론에 레이저를 표적에 투사해 파괴할 수 있다. 육군 제공

적 소형무인기와 드론에 레이저를 쏴 무력화시키는 레이저대공무기에는 하늘 천(天) 자와 레이저를 상징하는 빛 광(光) 자를 합성한 ‘천광’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사거리 300㎞ 이내의 적 장사정포와 갱도를 정밀하게 타격할 수 있는 전술지대지유도무기(KTSSM)는 ‘천둥’을 뜻하는 순우리말인 ‘우레’로 불리게 됐다.

4일 ‘첨단 신규장비 전력화 행사장’에서 230mm급 무유도탄이 지상군페스티벌 행사장에 전시돼 있다. 230mm 무유도탄은 천무 운용부대에 배치돼 유사시 우리군의 대화력전 능력을 대폭 보강할 것으로 기대된다. 육군 제공

다연장로켓포 천무용 탄약인 230mm급 무유도탄도 공개됐다. 최대사거리 45㎞ 수준인 이 탄약이 배치되면 대화력전 능력이 대폭 보강될 것으로 육군은 기대했다.

공개된 4종의 신규 장비는 연말부터 전력화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열린 장비 퇴역식에서는 6·25전쟁에서도 활약한 57㎜ 무반동총과 대공화기 ‘승전포’, 2004년 도입된 후 이라크와 레바논 파병부대에 배치돼 수송·정찰 등 임무에 쓰인 차륜형장갑차 ‘바라쿠다’ 등 3종이 현역에서 물러났다.

정충신 선임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