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국의 대호주 핵잠 수출에 "NPT 취지 위배‥결연 반대"

조재영 jojae@mbc.co.kr 2023. 3. 14.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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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미국이 호주에 2030년대 초까지 최대 5척의 핵 추진 잠수함을 수출하기로 한 데 대해 "결연한 반대" 의사를 밝혔습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엄중한 핵 확산 위험을 초래하고, 핵확산금지조약(NPT)의 목적과 취지에 위배된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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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 [중국 외교부 제공]

중국은 미국이 호주에 2030년대 초까지 최대 5척의 핵 추진 잠수함을 수출하기로 한 데 대해 "결연한 반대" 의사를 밝혔습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엄중한 핵 확산 위험을 초래하고, 핵확산금지조약(NPT)의 목적과 취지에 위배된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미국·영국·호주 안보 동맹인 '오커스(AUKUS)' 회원국 정상은 13일 발표한 공동성명을 통해, 2030년 초부터 미국이 호주에 버지니아급 핵추진 잠수함 3척을 판매하고, 필요시 2척을 추가 판매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왕 대변인은 "미·영·호주가 발표한 공동성명은 세 나라가 지정학적 사익을 위해 국제사회의 우려를 완전히 무시한 채 오류와 위험의 길로 점점 더 멀리 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은 세 나라가 국제사회와 지역 국가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낡은 냉전의 제로섬 사고와 편협한 지정학적 이념을 버리고,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일을 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조재영 기자(joja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463992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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