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제가 돌아왔어요’ 4개월 만에 ‘복귀골’→승리 견인 “이 순간을 기다렸다, 유벤투스전 득점 너무 기뻐”

용환주 기자 2025. 10. 2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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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소속 주드 벨링엄 득점 소식을 전한 스페인 매체. 마르카 SNS 캡처



레알 마드리드의 에이스 주드 벨링엄이 복귀골을 터트렸다.

사비 알론소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는 23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있는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3라운드 유벤투스와 맞대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결과로 3경기 전승 승점 9점을 만들었지만, 골득실 차에 밀려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대로 유벤투스는 2무 1패 승점 2점으로 25위를 기록했다.

경기 초반 양 팀은 서로 공격을 주고받았다. 이후 주도권은 레알 마드리드가 잡았다. 전반 16분부터 13번이나 계속 슈팅으로 상대를 압박했다. 유벤투스는 수비에 집중하기 바빠 공격을 시도하지 못했다. 이후 양 팀 추가득점 없이 전반전 0-0 무승부로 종료됐다.

유벤투스의 압박을 받는 주드 벨링엄. AP연합뉴스



유벤투스 공격을 수비하는 레알 마드리드 쿠르투아 골키퍼와 아센시오. AP연합뉴스



유벤투스가 결정적 기회를 잡았다. 후반 5분 레알 마드리드가 라인을 높여 공격을 진행하고 있었다. 유벤투스가 수비에 성공 후 최전방에 빠르게 볼이 배급됐다. 두산 블라호비치가 공을 몰고 상대 박스 안까지 전진해 왼발로 슈팅했지만, 티보 쿠르투아의 침착한 선방에 막혀 득점이 무산됐다.

반대로 위기를 넘긴 레알 마드리드가 0-0 균형을 무너뜨렸다. 후반 비니시우스 주니어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고 페널티아크 방향으로 떨어졌다. 이걸 벨링엄이 슈팅으로 연결해 선취골을 터트렸다. 레알 마드리드가 1-0으로 앞서갔다.

이후 양 팀은 서로 슈팅을 주고받았지만, 쿠르투아와 디 그레고리오 골키퍼의 선방이 빛났다. 추가득점 없이 레알 마드리드의 1-0 승리로 경기 종료됐다.

유벤투스전 선취골을 터트린 후 주드 벨링엄. AP연합뉴스



이번 경기 최고의 선수는 명실상부 벨링엄이었다.

벨링엄은 이번 경기 선발 출전해 90분 풀타임 활약했고 결승골을 터트려 승리 주역이 됐다. 또 슈팅 3회, 패스 정확도 53/58(91%), 기회 창출 2회, 활동 거리 11.2km, 드리블 성공 2/2(100%), 지상 볼 경합 성공 6/9(67%) 등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벨링엄의 유벤투스전 득점은 특별했다. 그는 지난 시즌부터 문제였던 어깨 부상 문제 때문에 약 4개월 동안 공식 경기에 나오지 못했다. 그리고 지난 20일 헤타페와 리그전 복귀전을 치른 후 이번 경기 선발로 출전해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레알 마드리드의 주드 벨링엄(오른쪽)이 유벤투스전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벨링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정말 기쁘다. 오랫동안 이 순간을 꿈꿔왔다. 챔피언스리그 복귀전에서 강팀을 상대로 넣은 득점이라 더 특별하다”라며 “홈에서 결승골을 넣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몸 상태도 좋았고 경기를 뛰면서 편안함을 느꼈다. 팀에 도움이 되어 정말 기쁘다”라고 말했다.

알론소 감독 또한 “벨링엄의 득점을 빼고 봐도 오늘 완벽했다. 유벤투스는 라인을 깊게 내렸다. 공간을 거의 허용하지 않았다. 정말 어려운 경기였다”라며 “벨링엄은 넓은 공간을 커버할 수 있다. 다재다능하다. 또 박스 안으로 쇄도하는 타이밍을 기가 막히게 감지할 수 있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완성도가 높은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극찬했다.

스페인 유력지 ‘마르카’는 “벨링엄과 쿠르투아의 활약 덕분에 레알 마드리드가 승리했다. 다가오는 FC 바르셀로나와 맞대결을 앞두고 팀에 날개를 달아줬다”라고 조명했다.

용환주 기자 dndhkr15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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