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프라우병원, 손목절단 환자 5시간 걸쳐 응급수술
수부외과 전문의 오상호 원장
혈관이식 미세 접합수술 시행
힘줄재건 등 차후 회복 돕기로
울산 남구 삼산동 더 프라우병원(병원장 이문희)은 이달 14일 수부외과 전문의 오상호 원장이 약 5시간에 걸쳐 손목과 손바닥의 다발성 절단 환자에 대한 응급수술을 시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환자는 작업 중 기계 밑의 유압호스에 팔이 말리며 손상을 입어, 손목과 손바닥의 척측 부위가 다발성 불완전 절단 상태로 본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이에 혈관이식을 포함한 미세 접합 수술을 시행했다.
추후 경과에 따라 피판술(신체 다른부위의 피부 전체를 가져와 덮는 수술) 등을 이용한 미세 재건 수술 및 손가락의 움직임을 회복시키기 위한 힘줄 재건 수술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병원측은 설명했다.
관절, 척추, 수부 및 내과 진료를 중심으로 새롭게 개원한 더 프라우병원은 지난 6월17일부터 울산 유일의 수부외과 진료를 시작, 2개여월 동안 산업현장에서 발생한 다수의 수지 절단 환자 및 일상생활에서 발생한 수부 질환 환자들의 수술과 진료를 시행해오고 있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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