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계주, 짜릿한 역전 '금빛 피니시'…8년 만에 정상 탈환

#동계올림픽
[앵커]
우리나라 쇼트트랙 여자 계주 대표팀이 평창 이후 8년 만에 값진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빙판에서 넘어지는 아찔한 상황 속에서 마음 졸이는 레이스가 이어졌지만 최민정을 시작으로 역전에 또 역전, 남은 바퀴 수가 줄어들수록 빙판에 환호 소리는 더 커졌습니다. 이번 대회 첫번째 쇼트트랙 금메달입니다.
양빈현 기자입니다.
[기자]
여자 계주 대표팀은 서로 손을 모으며 힘차게 등장했습니다.
인코스와 가장 가까운 1번 레인에서 경기를 시작한 우리 대표팀은 첫 주자를 에이스 최민정으로 내세웠습니다.
스타트가 빠른 선수들 사이에서 선두를 지킨 우리 팀.
빠르게 쫓아온 캐나다와 네덜란드에 자리를 내주기도 했지만 조급해하지 않고 빈틈을 노렸습니다.
네덜란드 선수가 넘어지는 아찔한 상황에서도 최민정은 침착하게 버텼습니다.
거리가 벌어졌지만 우리 선수들은 차분하게 선두를 따라잡았습니다.
그리고 4바퀴 남은 순간 맞이한 최적의 푸시 구간.
심석희가 최민정을 강하게 밀어줍니다.
최민정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순식간에 캐나다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힘을 다해 김길리를 밀었습니다.
최민정의 힘을 받은 김길리는 폭발적인 스피드로 선두에 있던 이탈리아를 제치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흔들림 없는 '금빛 질주'였습니다.
아쉬운 경기 결과에 눈물을 삼켜야 했던 순간도 있었지만, 오늘만큼은 서로를 끌어안고 기쁨을 나눴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이번 올림픽 쇼트트랙 종목에서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여자 계주에선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8년 만에 되찾은 정상입니다.
[최민정/쇼트트랙 대표팀 : 팀원들이 너무 잘해줘서 서로를 믿을 수 있어서 좋은 결과 나왔던 것 같아서 너무 행복해요.]
서로를 믿고, 끝까지 밀어준 팀워크 덕분이었습니다.
[심석희/쇼트트랙 대표팀 : 오늘 경기를 포함해서 힘든 상황 속에서도 서로 잘 버티면서 더 똘똘 뭉치고 서로 믿으면서 해왔다는 게 느껴져서 너무 더 좋았던 것 같고요.]
올림픽 여자 계주 통산 7번째 금메달, 우리나라 대표팀은 오늘(19일) 대한민국 쇼트트랙의 저력을 다시 한번 보여줬습니다.
[영상취재 홍승재 이경 이완근 영상편집 이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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