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지난 정부, 가짜평화에 기대"…6년 만에 민방공 훈련 재개
【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이 민·관·군·경 통합 방위회의를 주재하며 "지난 정부가 가짜평화에 기대 훈련을 제대로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군은 지난 2017년 이후 중단됐던 전국 단위 민방공 훈련을 5월에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8개 정부 부처 장관을 포함해 군과 경찰 관계자 등 160여 명과 함께 중앙통합방위회의를 열었습니다.
민간전문가까지 참석시켜 방위체계를 종합 점검하는 이 회의를 대통령이 직접 주재한 건 지난 2016년 이후 7년 만입니다.
윤 대통령은 무인기를 침투시키는 등 북한이 다양한 방면에서 안보를 위협하고 있지만 지난 정부에서 통합 방위 훈련을 제대로 하지 않아 대응 능력이 약화됐다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지난 정부에서 회의 규모가 축소되고, 가짜평화에 기대서 민 관 군 경의 통합 훈련이 제대로 시행되지 못했습니다. 이에 모든 국가방위전력을 하나로 묶고…."
이에 따라 적 공습 시 국민들이 어떻게 대피할지를 주로 연습하는 '민방공 훈련'을 지난 2017년 이후 6년 만에 재개합니다.
또 지난해 북한 탄도미사일이 울릉도 인근에 떨어졌을 때 경보가 울렸지만 정작 주민 대부분은 몰랐던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민방공 경보를 휴대전화 문자로도 전송하기로 했습니다.
▶ 스탠딩 : 신재우 / 기자 - "지난 국방부 업무보고 때도 전 정부 대북정책을 비판했던 윤 대통령은 앞으로도 중앙통합방위회의를 매년 주재하겠다고 밝히며 안보 이슈는 앞장서 챙기겠다는 의지를 전했습니다.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 안석준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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