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천m 14좌 여성 최연소 완등…23세 영국인 기록 썼다

김계환 2024. 10. 16.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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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세 영국 여성이 8천m급 고봉 14좌 완등에 성공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로써 브라운리는 에베레스트 정상에 올라 목표를 세운 지 불과 3년여 만에 8천m가 넘는 14개의 고봉 등정에 성공한 최연소 여성으로 기록됐다.

그는 가장 놀라운 순간이었다면서 8천m급 고봉 14좌 등정에 성공해 새로운 역사를 썼다는 사실에 다시 한번 울었다며 감격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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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가 파르바트 정상에 선 애드리아나 브라운리 [애드리아나 브라운리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계환 기자 = 23세 영국 여성이 8천m급 고봉 14좌 완등에 성공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애드리아나 브라운리는 지난 9일 티베트에 있는 해발 8천27m의 시샤팡마 무산소 등정에 성공했다.

이로써 브라운리는 에베레스트 정상에 올라 목표를 세운 지 불과 3년여 만에 8천m가 넘는 14개의 고봉 등정에 성공한 최연소 여성으로 기록됐다.

또한 영국인으로는 지난 2005년 앨런 힝크스에 이어 두 번째로 14좌 완등 기록을 세웠다.

브라운리는 영국 일간 더타임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시샤팡마 정상에 가까워지자 눈물이 났다면서 아직 정상에 도달하지 못했고 시야에도 안 들어왔지만, 정상에 오를 수 있다는 것을 의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한시간여를 더 올라 정상에 도달했을 때 해가 떠올랐고 아름답고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었다고 했다.

그는 가장 놀라운 순간이었다면서 8천m급 고봉 14좌 등정에 성공해 새로운 역사를 썼다는 사실에 다시 한번 울었다며 감격해했다.

런던 남서부 출신으로 배스대학을 다녔던 브라운리는 8살 때 이미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을 최연소로 오르는 게 꿈이라고 말할 정도로 산악인에 대한 꿈을 일찍부터 키워왔다.

그는 대학까지 중퇴하고 등산 경력을 쌓았다면서 학위와 친구, 10대 시절 등을 희생했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었다고 말했다.

또 등산은 삶에 있어서 탈출구이며 자유를 느끼게 해준다면서 앞으로는 등산에 대한 열정으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일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영국인으로는 14좌를 최초로 완등한 힝크스는 자신은 17년이나 걸린 것을 브라운리가 4년도 채 되지 않아 해낸 것은 놀라운 성과라고 치켜세웠다.

8천m급 고봉 14좌는 에베레스트와 케이투(K2), 칸첸중가, 로체, 마칼루, 초오유, 다울라기리 1봉, 마나슬루, 낭가 파르바트, 안나푸르나 1봉, 가셔브룸 1봉, 브로드 피크, 가셔브룸 2봉, 시샤팡마이다.

모두 히말라야와 카라코람산맥에 있으며 14좌 완등에 성공한 사람은 전 세계에서 100명도 안 된다.

k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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