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 미러에서 "끼익" 소리 나도 리콜 안 해 주는 현대 인기 세단

LF 쏘나타 터보의 단점은 2.0 터보 차량이 쎄타 2 엔진인데 심장병이 있어요. 엔진오일 소모 이슈가 있거든요. 고속도로 주행을 하다가 약간 차가 좀 떨림이 심하다 싶어서 엔진오일 찍어보면 'Low'로 가 있어요. 그러면 뒤에 놨던 엔진오일 꺼내서 다시 부어주고 1,000km마다 보고 한 번씩 부어줘요. LF 쏘나타가 엔진오일이 한 4.5L 정도 들어가거든요. 저는 근데 엔진오일 살 때 한 7L 정도 사요. 2개는 예비로 가지고 있는 게 나을 것 같아서요.

이거는 모든 LF 쏘나타의 단점 아닐까 싶은데요. 사이드미러 '끼익' 소리, 저도 당첨됐습니다. 어쩔 수 없어요. 'LF 쏘나타 사이드미러'라고 검색을 하면 유튜브에도 해결 방법이 올라가 있을 정도는 진짜 많거든요. 저도 당첨이 돼서 가끔씩 '끼익' 소리가 나는데, 그럴 때 앞으로 미러를 꺾어줬다가 잠그면 당분간 소리가 안 나요. 저도 해보니까 도대체 어떤 원리인지는 모르겠는데 진짜 안 나요. 이런 게 고질병이고 리콜인데, 이런 거를 리콜을 안 해주고 현대는 뭐하고 있나 싶죠.

또 단점 중에 하나가 오토와이퍼가 없어요. 14년식에 나온 초기에는 오토와이퍼가 있었어요. 근데 뭐 현대에서는 오토와이퍼의 성능이 안 좋다고 이거를 뺀 걸로 알고 있거든요. 원가 절감을 좋게 포장해서 얘기했다 싶죠. 풀옵션 3,700만 원짜리 차에 오토와이퍼가 없는 게 너무하지 않나 싶어요.

그리고 드라이브 모드가 약간 이상하게 세팅이 돼 있어요. 보통 에코, 노말, 스포츠, 커스텀 같은 식으로 형성이 돼 있잖아요. 근데 얘는 노말 다음에 바로 에코예요. 노말 모드에서 스포츠로 넘어가려면 차가 한번 움찔해야 돼요. 버튼도 얼핏 보면 좀 찾기가 어려워요. 버튼이 좁은데 다 몰려 있어가지고 조작이 힘들더라고요.

이게 터보 모델이다 보니까 확실히 연비가 단점이에요. 연비를 볼 거면 LPG 아니면 디젤 모델로 가는 게 맞지 않나 싶어요. 제가 시내 주행을 했을 때 5~7km/L 정도가 나오거든요.

평소에 차가 좀 막히는 부분이 있긴 한데 에어컨을 딱히 켜지 않았는데도 5~6km/L, 좋은 날은 7~8km/L 정도 찍혀요.

의외로 고속도로에서는 되게 잘 나오는 편인데, 한 14km/L 정도 나오거든요. 전체적으로 합쳤을 때는 통합연비가 한 9~10km/L 정도 나오는 것 같은데요. 공인 연비가 10.8km/L 정도 나오기 때문에 오차 범위 내에는 그래도 간당간당하게 걸쳐 있는, 거짓말은 안 했네요.

또 다른 단점은 트렁크 열림 버튼을 누르면 원래 트렁크가 스프링 장력 때문에 좀 활짝 올라가잖아요. 근데 얘는 그런 게 없어요. 10cm 정도 '끼익' 소리 나면서 열리고 그다음에 가만히 있어요. 이러면 아무래도 좀 모양 빠지죠. 전동 트렁크까지 바라는 것도 아니고 그냥 잘 열려야 되는데 애매하게 열리다가 그냥 멈춰있는 거죠.

그리고 다른 분들이 약간 오해하시는 게 일반 모델 대비해서 쏘나타 터보 외관이 좀 많이 달라요. 측면 휠 같은 거 그리고 뒤에 특히 듀얼 머플러가 다른데요. 근데 이거를 보면 사람들이 '얘는 쏘나타에 무슨 헛지꺼리를 해놨지...', '차에다 쓸데없이 돈 많이 투자했냐, 왜 이렇게 튜닝 많이 해놨냐?'고 해요. 근데 저는 한 게 없거든요. 배기음도 순정이라 소리가 안 나요. 근데 그냥 봤을 때 튜닝했냐고 많이 물어보시더라고요.

LF 쏘나타 차주에게 LF 쏘나타 택시는 애증의 관계예요. 나를 택시 드라이버로 만들어서 양화대교를 가게 만들어요. 10시 정도에 가끔씩 드라이브를 하러 2차선에서 조용히 가다 보면은 주위에서 비틀비틀거리는 사람들이 있단 말이에요. 그 사람들이 차를 보더니 갑자기 고개를 번쩍 들고서 손을 흔들어요. 자연스럽게 택시인 줄 아는 거죠. 택시 이미지를 벗어날 수가 없어요.

LF 쏘나타 2.0 터보의 한 달 유지비는 한 달 주행했을 때 기름값 15만 원 정도 나오고요. 한 달에 주행거리가 보통 출퇴근 등 합쳐서 1,000km 정도 타는 것 같아요.

보험료 같은 경우는 제가 20대 후반이니까 보험료가 좀 나오긴 나와요. 한 180~190만 원 정도 나오긴 해요. 세금은 차량이 연식이 좀 되다 보니까 지금 36만 원을 내고 있어요.

마지막으로 차량 구매하실 때 약간 조언을 드리자면 2.0 터보를 구매하실 때는 익스클루시브 트림을 거의 무조건 구매를 하셔야 돼요. 왜냐하면 이 트림을 하지 않고 밑에 스마트 트림을 하면 일단 풋브레이크, 수동 에어컨 등 옵션이 엄청 많이 빠지거든요. 그래서 못해도 익스클루시브 모델은 구입해야 하고 가능하면 풀옵션을 사시는 게 좋아요. 풀옵션이랑 옵션이 빠진 거랑 가격 차이가 그렇게 없어요. 중고차 기준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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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하고 약 1년 동안 11,000km 정도 운행했는데 LF 쏘나타 차량에 대해서 진짜 만족하고 있고요. 가족이 있는 분들한테, 또 데일리카로써도 충분하고 가끔 펀드라이빙 하기에도 좋아요. 여러모로 고려를 많이 하시는 분들에게는 진짜 LF 쏘나타 터보 2.0 모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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