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산 플래그십 세단 G90이 국내 시장에서 자리 잡았지만, 여전히 S클래스를 선택하는 이들이 있다.
오랜 역사와 브랜드 가치, 그리고 최첨단 기술을 집약한 벤츠 S클래스는 여전히 고급 세단의 기준으로 평가된다.
특히 자녀를 태우는 아빠 운전자들 사이에선 ‘이동식 라운지’라 불릴 만큼 극찬을 받고 있다.
7세대 S클래스, 기술과 감성의 공존

1953년 첫 출시된 이후 70년 넘게 이어져 온 S클래스는 ‘특별한 등급’이라는 의미 그대로, 벤츠가 가진 기술과 디자인의 정점을 모아놓은 모델이다.
최신형인 2024년식 S클래스는 에어매틱 서스펜션,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2세대 MBUX 인터페이스 등으로 무장했고, 실내외 비율까지도 우아하게 조율했다.
실내 기술은 ‘럭셔리’ 그 자체

기본 장착된 12.8인치 OLED 디스플레이와 12.3인치 3D 계기반은 시인성과 사용 편의성 모두 뛰어나다.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은 도로 위 사물 인식부터 주행경로 표시까지 실시간으로 제공해 운전자 피로도를 줄여준다.
액티브 앰비언트 라이트는 어시스트 기능 작동 시 반응하는 조명 피드백까지 갖췄다.
라인업 다양하지만 연비는 부담

S클래스는 디젤(S350d), 가솔린(S580), 플러그인하이브리드까지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제공한다.
모든 모델에 에어 서스펜션과 E-액티브 바디 컨트롤이 적용돼 노면 대응성이 뛰어나고, 리어-액슬 스티어링으로 도심 회전도 수월하다.
다만 고배기량 모델 중심 구조는 연비 면에서 불리하며, 유지비 또한 만만치 않다.
뒷좌석, 진짜 VIP를 위한 공간

S 500 이상 트림에는 듀얼 11.6인치 터치 디스플레이와 7인치 태블릿, 온열 헤드레스트, 멀티 컨투어 시트 등 최고급 사양이 기본이다.
등받이는 최대 43.5도까지 기울일 수 있고, 종아리 받침대는 50mm까지 늘어난다.
조수석 시트를 앞으로 당기는 ‘쇼퍼 패키지’까지 더하면 뒷좌석 공간은 경쟁 모델을 압도한다.
브랜드 가치만으로는 안 되는 시대

S클래스는 여전히 고급 세단의 대표 모델로 인정받지만, 몇 가지 약점도 있다.
일부 사용자들은 뒷좌석 승차감이 이전보다 딱딱해졌다고 느끼며, 전자장비 오류나 오일 누유 등 품질 관련 이슈도 꾸준히 제기된다.

Copyright © 저작권 보호를 받는 본 콘텐츠는 카카오의 운영지침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