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숨이 안 쉬어져요"…약 먹고 쓰러진 남성, 경찰이 살렸다
이지현 기자 2024. 9. 30. 11:34
약을 먹은 뒤 아나필락시스 쇼크에 빠져 쓰러진 남성을 경찰관들이 신속한 대처로 살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30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8월 27일 시흥경찰서 능곡파출소 주차장으로 50대 A씨의 차량이 들어왔습니다.
손에 약봉지를 들고 차에서 내린 A씨는 비틀거리며 걷다가 길에 주저앉았습니다. 잠시 숨을 고른 뒤 도움을 청하기 위해 파출소 문 앞까지 온 A씨는 그대로 쓰러졌습니다.
30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8월 27일 시흥경찰서 능곡파출소 주차장으로 50대 A씨의 차량이 들어왔습니다.
손에 약봉지를 들고 차에서 내린 A씨는 비틀거리며 걷다가 길에 주저앉았습니다. 잠시 숨을 고른 뒤 도움을 청하기 위해 파출소 문 앞까지 온 A씨는 그대로 쓰러졌습니다.
소음을 듣고 입구로 달려간 이주성 경감과 장경주 경사는 A씨의 상태를 확인했습니다. A씨는 의식은 있었지만 호흡을 제대로 하지 못하던 상황이었습니다.
약물 오복용을 의심한 이 경감은 하임리히법을 실시했습니다. 약물을 토하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몇 분간 이어진 조치 끝에 A씨는 한 차례 구토했고, 파출소 직원들은 A씨를 순찰차에 태워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병원으로 가는 길에도 A씨가 다시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자 이번에는 장 경사가 하임리히법을 실시해 구토를 유도했습니다.
A씨는 무사히 병원에 도착해 응급조치를 받고 건강을 회복했습니다. 의료진은 A씨에게 "10분만 늦었으면 생명이 위험할 수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는 병원에서 처방받은 항생제를 먹고 몸에 이상을 느껴 119에 신고했습니다. 하지만 출동에 시간이 걸린다는 말에 직접 차를 끌고 나왔다가 상태가 악화되자 파출소에 도움을 청하러 들어갔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씨는 "긴급한 상황에서는 경찰을 찾게 된다"며 "최선을 다해서 처치도 해 주시고 애를 많이 써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경감은 "목을 부여잡고 호흡이 안 되는 A씨의 상태를 보고 최근 교육받은 하임리히법이 생각나 몸이 먼저 반응했다"며 "무사히 건강을 회복해 다행"이라고 말했습니다.
약물 오복용을 의심한 이 경감은 하임리히법을 실시했습니다. 약물을 토하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몇 분간 이어진 조치 끝에 A씨는 한 차례 구토했고, 파출소 직원들은 A씨를 순찰차에 태워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병원으로 가는 길에도 A씨가 다시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자 이번에는 장 경사가 하임리히법을 실시해 구토를 유도했습니다.
A씨는 무사히 병원에 도착해 응급조치를 받고 건강을 회복했습니다. 의료진은 A씨에게 "10분만 늦었으면 생명이 위험할 수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는 병원에서 처방받은 항생제를 먹고 몸에 이상을 느껴 119에 신고했습니다. 하지만 출동에 시간이 걸린다는 말에 직접 차를 끌고 나왔다가 상태가 악화되자 파출소에 도움을 청하러 들어갔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씨는 "긴급한 상황에서는 경찰을 찾게 된다"며 "최선을 다해서 처치도 해 주시고 애를 많이 써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경감은 "목을 부여잡고 호흡이 안 되는 A씨의 상태를 보고 최근 교육받은 하임리히법이 생각나 몸이 먼저 반응했다"며 "무사히 건강을 회복해 다행"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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