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review] 용병술 통했다!...'후반 극장골+추가골' 이란, 웨일스에 2-0 승

김희준 기자 입력 2022. 11. 25.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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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이란이 오프사이드와 골대 불운으로 울 뻔했지만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로 승리하며 16강 전망을 밝게 만들었다.


이란은 25일 오후 7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웨일스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란은 1승 1패(득실차 -2, 승점 3점)로 2위로 올라섰고, 웨일스는 1무 1패(득실차 -2, 승점 1점)로 최하위로 추락했다.


웨일스는 3-5-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무어, 베일, 윌리엄스, 윌슨, 암파두, 램지, 로버츠, 벤 데이비스, 로든, 메팜이 선발로 나왔고 헤네시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이란은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타레미, 아즈문, 하지사피, 에자톨라히, 누롤라히, 골리자데, 모하마디, 마지드 호세이니, 푸랄리간지, 레자이안이 선발 출장했고 셰이드 호세인 호세이니가 골문을 지켰다.


[전반전] ‘4-4-2 복귀’ 이란, 웨일스와 대등한 경기


웨일스가 포문을 열었다. 전반 3분 윌리엄스가 먼 거리에서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고 이는 골문 위로 날아갔다. 이란이 반격했다. 전반 7분 아즈문이 페널티박스 바로 바깥에서 보낸 슈팅은 헤네시 골키퍼의 정면으로 갔다.


웨일스가 좋은 기회를 맞았다. 전반 12분 로버츠가 오른쪽 측면에서 보낸 날카로운 크로스를 무어가 발을 쭉 뻗어 슈팅했지만 호세이니 골키퍼가 이 공을 쳐냈다.


이란이 결정적 찬스를 놓쳤다. 전반 15분 이란이 로버츠의 패스를 가로채 2대1 패스로 골키퍼까지 제치고 골망을 흔들었으나 마지막 패스에서 오프사이드 라인에 걸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23분 프리킥 상황에서는 아즈문이 헤더를 시도했으나 골문을 다소 벗어났다.


이후 경기가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다. 이란은 자신들의 장기인 ‘4-4-2 포메이션’으로 웨일스를 괴롭혔다. 전반 42분 무어의 터치에 이어 윌슨이 곧바로 시도한 슈팅은 이란의 수비에 막혔다. 전반 추가시간 프리킥 상황에서는 페널티박스에서의 혼전 끝에 흘러나온 공을 누롤라히가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연결했으나 헤네시가 잡아냈다.


[후반전] '체세미 극장골' 이란, '10명이 싸운' 웨일스 꺾었다!


이란이 골대에 울었다. 후반 6분 침투패스를 받은 아즈문이 로든의 견제를 이겨내고 니어포스트로 보낸 슈팅은 골대에 맞고 나왔다. 이어진 상황에서 골리자데가 오른쪽 하프스페이스에서 시도한 정교한 감아차기 슈팅 역시 반대쪽 골대에 튕겨나오며 결실을 맺지 못했다.


웨일스가 분위기를 바꿨다. 후반 13분 로버츠와 윌슨을 빼고 존슨과 제임스를 넣었다. 스피드에 강점이 있는 선수들을 투입해 공격을 강화하겠다는 의도였다. 이란은 후반 23분 아즈문을 불러들이고 안사리파르드를 투입하며 부상이 의심되는 아즈문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이란이 다시 한 번 공격을 주도했다. 후반 28분 에자톨라히 날카로운 땅볼 중거리슛을 시도했으나 헤네시 골키퍼가 결정적인 선방으로 웨일스를 구해냈다. 이란은 후반 32분 하지사피, 골리자데, 누롤라히를 빼고 토라비, 자한바크시, 체시미를 넣으며 공격에 고삐를 당겼다. 웨일스는 암파두를 불러들이고, 조 앨런을 투입하는 것으로 대응했다.


이란은 후반 38분 에자톨라히를 빼고 카리미를 넣으며 마지막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그러나 기회는 웨일스에게 왔다. 후반 39분 무어가 공을 받아 페널티 박스 바깥으로 패스했고, 이를 벤 데이비스가 쇄도하며 슈팅했지만 호세이니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웨일스가 후반 막판 변수를 맞았다. 후반 39분 헤네시 골키퍼가 타레미를 막기 위해 뛰쳐나왔지만 공을 건드리지 못한 채 선수를 가격했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 끝에 헤네시에게 퇴장을 선언했다. 웨일스는 곧바로 필드 플레이어 램지와 골키퍼 워드를 교체했다.


이란이 10명이 싸우는 웨일스를 상대로 강하게 공격을 밀어붙였다. 웨일스는 투쟁적인 수비로 이란의 공격을 막아내는 한편 세트피스를 활용해 이란의 골문을 위협했다.


마침내 이란이 웨일스의 골망을 뚫었다. 경기 종료 직전 흘러나온 공을 체시미가 강력한 중거리슈팅을 시도했고, 이것이 워드 골키퍼가 손쓸 수 없는 구석으로 들어갔다. 이란의 모든 선수들은 그라운드에 들어와서 자신들의 극적인 승리를 기념했다.


이란이 추가골까지 터뜨렸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공을 뺏은 이란이 공격에서의 수적 우위를 점했고, 먼 거리를 달려온 레자이안이 뛰쳐나온 워드 골키퍼를 보고 칩샷으로 깔끔하게 웨일스의 골망을 갈랐다.


이란이 2-0으로 10명이 싸운 웨일스를 꺾었다. 1차전의 패배를 극복하며 16강 진출에 대한 희망을 밝혔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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