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les=Bale'...64년 만에 월드컵, 첫 득점 주인공도 '베일'

박지원 기자 2022. 11. 22.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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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레스 베일이 이번에도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웨일스를 구한 건 역시 '해결사' 베일이었다.

웨일스 팬들은 공격에서 해결책을 찾지 못할 때마다 "베일"만을 연호했다.

웨일스는 64년 만에 월드컵을 다시 밟게 됐는데, 그 역사적인 경기에서 베일이 이번에도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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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가레스 베일이 이번에도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웨일스는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B조 1차전에서 미국과 1-1로 비겼다.

웨일스는 3-5-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베일, 제임스가 투톱을 구성했고 중원은 윌슨, 암파두, 램지가 맡았다. 양쪽 윙백엔 윌리엄스, 로버츠가 섰으며 3백은 데이비스, 로든, 메펌이 짝을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헤네시가 꼈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웨일스는 점유율을 4:6으로 내줬으며, 기동성을 앞세운 미국의 압박을 전혀 풀어내지 못한 채 답답한 공격 흐름을 보였다. 중원이 봉쇄되자 의미 없는 롱패스만 시도됐다.

심지어 선제 실점도 헌납했다. 전반 36분 풀리시치가 환상적인 드리블 후 침투하는 웨아에게 스루 패스를 넣었다. 웨아는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침착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1-0의 스코어는 후반 막바지까지 이어졌다.

웨일스를 구한 건 역시 '해결사' 베일이었다. 베일은 후반 40분 컷백을 받는 과정에서 상대 수비수에게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페널티킥(PK)을 선언했고, 키커로 베일이 나서 오른쪽 상단을 향해 정확히 밀어 찼다. 균형을 맞춤에 따라 소중한 승점 1점을 획득할 수 있었다.

웨일스 팬들은 공격에서 해결책을 찾지 못할 때마다 "베일"만을 연호했다. 그리고 베일은 그 부름에 응답했다. 웨일스는 64년 만에 월드컵을 다시 밟게 됐는데, 그 역사적인 경기에서 베일이 이번에도 빛났다.

베일은 경기 종료 후, "내 능력에 자신이 있었다. PK를 얻어낸 것은 나였기에 내가 책임을 져야 한다. 우리는 계속 싸우면서 방법을 찾았고,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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