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딥페이크 피의자' 74명 찾았다…10명 중 7명 '10대'

김미루 기자 2024. 9. 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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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텔레그램 내 '딥페이크(Deepfake·이미지 합성 기술) 성범죄'와 관련해 피의자 74명을 특정했다고 23일 밝혔다.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진행된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126개 사건을 수사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편 경찰은 텔레그램 운영진 등을 상대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및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방조 혐의로 입건 전 조사(내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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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특별시-서울중앙지방검찰청-서울경찰청-서울특별시교육청 아동·청소년 딥페이크 공동대응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경찰이 텔레그램 내 '딥페이크(Deepfake·이미지 합성 기술) 성범죄'와 관련해 피의자 74명을 특정했다고 23일 밝혔다.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진행된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126개 사건을 수사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74명 중 10대가 51명으로 전체 69%에 달했다. 20대가 21명, 30대는 2명이다.

김 청장은 "허위영상물 집중 대응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지난 8월 말부터 집중단속을 전개하고 있다"며 "신속하게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텔레그램 운영진 등을 상대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및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방조 혐의로 입건 전 조사(내사)를 벌이고 있다. 구체적인 혐의와 범죄 사실이 특정되면 입건으로 전환하는 등 수사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미루 기자 mir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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