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17,000개 칼국수집 후기....

어제 고양시로 출장갔음.

그래서 유튜브에서 맛집찾아보니.... 대박각, 만돈, 일산칼국수 이런 추천 맛집들이 많았는데

보니 대부분 월요일 휴무였음.

그 중 일산칼국수가 있었는데

평이 안좋았음. 맛이 바꼈다느니 뭐라니 어디가서 먹어야한다느니 욕도 한바가지 였음.

그래도 시간이 10시라 밥 먹을 곳이 마땅히 없어서 일단 검색 해봄

근데 리뷰가 17,000개임.... 1,700개인줄 알았는데 만칠천개 보고 깜짝 놀람.

여기 다 싶어서 드감.

11시쯤 도착했고

도착하니 넓은 주차장이 2개 있었는데 모두 가득 찼음.

그때부터 느껴짐 웨이팅 엄청 길겠구나...

아니나 다를까 웨이팅 있음. 많지는 않았는데 앞에 한 10팀 가량은 있음.

근데 복도에 에어컨도 틀어주고 기다릴만 했음.

메뉴는 조촐함.

단일 메뉴임. 아쉽게도 곱빼기는 없음.

그래서 돼지들은 그냥 밥 추가해서 먹어야함.

주문하고 기다리면 한 3~4분 만에 나온듯.

김치는 항상 배치되어 있는건 아니고 착석하면 종업원님이 가져다 줌

거기서 덜어먹으면됨.

김치에 살짝 매운맛이 있음.

칼국수는 닭칼국수임.

대구 사람이라 맛은 현풍 닭칼국수를 생각했는데 먹어보니 급이 다름.

국물은 깔끔한 삼계탕 느낌인데 많이 가볍지는 않음. 맛있음.

김치랑도 잘어울리고 맛있었음. 생각보다 양도 제법 됨.

안에 바지락이 들어있는데 껍질이나 잘못 씹으면 개사고일것 같은데

나는 일단 안씹어서

먹어본 닭칼국수 중에서는 탑이었음.

밥 말아먹는것도 괜찮은데 국물이 많아서 뭔가 비약해 보이면서도

양 개많음.

맛있어서 가족들 줄려고 포장해감.

포장해서 집에서 해주는데

국물 끓으면 면 넣고 8분 끓이고 바지락 + 닭고기 넣고 1분 더 끓이고 마지막에 파 언저서 주니깐.

가게만큼은 아니었지만 가족들이 꽤나 맛있게 먹었음.

그리고 만들다가 알게됐는데 바지락 껍질이나 모래 씹으면 사고라고 했는데

아마 가게에서도 따로 삶아놓고 다 거르고 마지막에 넣나봄.

그러면 사고가 일어날 확률이 많이 낮지.

어쨋든 맛있는 한끼였음.

당분간 고양시랑 왔다갔다 할건데 맛집있으면 추천바람.

아 그리고 웨이팅하면서 봤는데 여기는 가맹점이나 분점 없음.

유튜브글에 일산칼국수 지점글 보이는데 그냥 다른곳임.

즐거운 하루 되고 행복한 한주 되셈.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