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측 “미사일 200발 쏜 이란 절대 용납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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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의 무력 충돌 ‘가자 전쟁’이 발생한 지 7일(현지시각) 1년을 맞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에 이어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와 전쟁을 벌이고 있고 이란을 향해서도 공격을 예고하는 등 중동 상황은 확전 기로에 놓여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바락 샤인 주한이스라엘대사관 공관차석(부대사)이 ”중동 다른 나라들과 세계의 안보를 위해서라도 이란의 공격을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결의를 다졌습니다. 하마스와 헤즈볼라 등과의 전쟁에 대해서는 “(그들이) 공격을 그만 두면 내일이라도 전쟁을 그만두겠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음은 일문일답.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무력 충돌이 발생한 지 1년이 됐다. 가자지구에 억류된 이스라엘 인질 구출 계획이 있나?
"101명의 인질이 억류 돼 있지만 구출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하마스가 '시간벌기'를 하는 것 같다. 하마스에게 인질은 가장 큰 보험이다. 무력충돌 발발 시작부터 하마스의 목표는 이란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합류해 중동에서 전면전을 일으키는 것이다."
-휴전 협상이 계속 결렬되는 이유는?
"2가지만 이뤄지면 내일이라도 전쟁을 그만둔다. 하나는 인질 귀환, 또 하나는 우리를 공격하는 무장 단체들이 공격을 그만두는 것이다."
-최근 이란이 이스라엘에 탄도미사일 200발을 쐈다. 이란에 보복할 것인가?
"이스라엘은 이란의 공격을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유엔 회원국인 이란이 다른 유엔 회원국인 이스라엘에 거리낌 없이 공격한 것은 올해 들어서만 2번째다.
이란은 수년간 이스라엘 주변에 대리 세력을 키워왔다. 우리는 이란의 행동을 가만히 보고만 있을 수 없다. 이스라엘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중동 다른 나라들과 세계의 안보를 위해서다."
-하마스 뿐 아니라 헤즈볼라까지 무력 충돌 범위를 넓혔다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 공격 다음 날부터 헤즈볼라는 거의 매일 레바논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 공격 등을 감행해 왔다. 그들의 공격으로 인해 숨진 사람들도 많다. 우리는 외교적 해법을 선호하지만 헤즈볼라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안타깝게도 군사력을 사용하는 것이다."
-이스라엘 내 한국 교민 480여 명이 있다. 이들에 대한 안전대책이 있나
"주이스라엘한국대사관과도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 긴급 상황이 발생하거나 우리 당국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당연히 도울 것이다. 이스라엘 내 한국인 안전은 우리에게도 매우 중요하다."
서주희 기자 juicy12@ichannela.com
정다은 기자 dec@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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