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으로 여행 온 것 같아요" 사랑으로 만든 10만 평의 숲속 여행지

가시버시성 | 사진 = 한국관광공사(로미지안 가든)
로미지안 가든

가리왕산 고지대에 자리 잡은 로미지안 가든은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남편이 직접 가꾼 정원으로, ‘사랑’과 ‘자아성찰’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치유의 공간이다. 강원 정선군 북평면 해발 550m 지점에 10만 평 규모로 펼쳐진 이 정원은 처음엔 병든 아내의 회복을 위한 정성에서 시작됐다.

사진 = 로미지안 가든

숲속을 걷다 보면 나무 사이사이에 자리한 글귀가 눈에 띈다. 이는 설립자인 손진익 회장이 자신과 아내의 삶을 돌아보며 남긴 철학이자, 방문자들에게 전하는 위로이기도 하다. 정원은 크게 ‘가시버시성’, ‘인연산책로’, ‘자성의 검’, ‘아리석문’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사랑의 소중함과 나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길로 안내한다.

프라나(Prana)탑 | 사진 = 한국관광공사(유니에스아이엔씨)

로미지안 가든은 단순한 조형물과 산책로로 구성된 정원이 아니다. 숲밧줄놀이, 백패킹, 워킹테라피 등 숲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고, 산림청이 공식 인증한 치유의 숲이자 한국관광공사 지정 웰니스 관광지로도 인정받았다. 피톤치드 가득한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몸과 마음이 가벼워지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로미지안 가든)

봄부터 가을까지는 풍성한 식물들이 싱그러움을 더하고, 겨울에는 설경 속 산책의 고요함을 만날 수 있어 사계절 언제든 찾아도 좋다. 단, 관람이라기보다는 ‘머무름’과 ‘호흡’을 권장하는 곳이기에 최소 2시간 이상 여유를 갖고 방문하는 것이 좋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유니에스아이엔씨)
[방문 정보]
- 위치: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 북평면 어래길 20

- 운영시간: 하절기 09:00~18:00 / 동절기 09:00~17:00 (입장 마감은 1시간 전)

- 휴일: 매주 화요일 (공휴일 제외)

- 입장료: 성수기 기준 주중 12,000원, 주말 15,000원 (단체 요금 별도)

- 주차: 가능
사진 = 한국관광공사(로미지안 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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