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 건강 적신호! 꼭 알아야 할 4가지 신호

신장은 체내 노폐물과 수분, 전해질을 조절하는 필수 기관이다. 하지만 신장 기능이 서서히 저하되더라도 초기에는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렵다. 신장 손상이 시작될 때 우리 몸이 보내는 대표적인 경고 신호 네 가지를 소개한다.

소변 변화, 신장이 보내는 첫 신호

신장 질환의 가장 흔한 초기 증상 중 하나는 소변의 변화다. 평소와 달리 소변에 거품이 많아지거나 색이 진해지고 양이 줄어드는 현상, 소변을 자주 보거나(특히 밤에)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혈뇨 등이 대표적이다. 소변에 거품이 많이 생긴다면 단백질이 소변으로 빠져나가는 단백뇨일 수 있다. 신장이 손상되면 노폐물과 체액을 제대로 걸러내지 못해 이러한 변화가 나타난다. 또한 밤에 자주 소변을 보는 야뇨증도 신장 기능 저하의 신호일 수 있다.

몸이 붓는다, 체액 배출 이상 신호

신장이 체내 수분과 나트륨을 제대로 배출하지 못하면 얼굴, 눈 주위, 손, 발, 발목 등이 붓는 부종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아침에 눈이 심하게 붓거나, 하루 종일 발이 무겁고 붓는다면 신장 건강을 점검해야 한다. 신장 기능 저하로 인해 체내에 수분이 축적되면 부종이 심해지고, 이는 신장 손상의 대표적인 신호로 꼽힌다.

이유 없는 피로감과 무기력

신장 기능이 떨어지면 혈액 속 노폐물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아 만성 피로와 무기력, 집중력 저하가 동반된다. 또한 신장은 적혈구 생성을 돕는 호르몬을 분비하는데, 기능이 저하되면 빈혈이 발생해 쉽게 피로해지고 어지럼증, 식욕부진, 체중 감소 등도 나타날 수 있다. 충분히 휴식을 취해도 피로가 풀리지 않는다면 신장 건강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입 냄새, 피부 가려움 등 독소 축적 신호

신장이 손상되면 체내 독소가 제대로 배출되지 않아 입에서 비린내나 암모니아 냄새가 날 수 있다. 또한 혈액에 독소가 쌓이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가려움증이나 발진이 동반될 수 있다. 이는 신장 기능 저하로 혈액 내 노폐물이 축적돼 피부와 점막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아무리 양치질을 해도 입 냄새가 사라지지 않거나, 피부 가려움이 지속된다면 신장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신장 건강, 조기 발견이 관건

신장 질환은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방치되기 쉽다. 하지만 위와 같은 신호가 반복된다면 조기에 전문의 진료와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고혈압, 당뇨병, 비만, 가족력이 있는 경우 정기적인 신장 검진을 통해 건강을 지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신장 손상은 조기 발견과 관리가 예후를 좌우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Copyright © 저작권 보호를 받는 본 콘텐츠는 카카오의 운영지침을 준수합니다.